[쿠키 사회] 천신일(67) 세중나모여행 회장이 구속 수감된 뒤 검찰 추가 조사에 사실상 묵비권을 행사하며 협조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천 회장은 지난 8일 새벽 서울구치소에 도착해 하루를 쉰 뒤 9일부터 호송 버스를 타고 서울중앙지검 청사로 나와 조사를 받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검사 이동열)는 천 회장을 상대로 임천공업 측으로부터 받은 45억여원의 대가성을 추궁하고 있다.
그러나 천 회장은 건강 상태가 좋지 않다는 이유를 들어 본인 혐의와 관련된 검찰 조사에 답변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관계자는 “천 회장이 조사 과정에서 형사소송법에 의거한 권리를 다 사용하고 있다”며 묵비권을 행사하고 있음을 내비쳤다.
천 회장은 형사소송법상 피의자 권리인 의료진 접견권도 요청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처럼 천 회장이 검찰 수사에 비협조적인 것은 검찰 기소를 앞두고 본인에게 불리한 진술은 최대한 하지 않겠다는 의도로 보인다.
이 관계자는 천 회장의 국세청, 산업은행 로비 부분에 대해서는 “아직 특별하게 나온 게 없다”고
밝혔다. 검찰은 천 회장 기소 시한을 열흘 더 연장해 조사를 벌인 뒤 이달 말쯤 천 회장을 기소할 방침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이용훈 기자 cool@kmib.co.kr
천 회장은 지난 8일 새벽 서울구치소에 도착해 하루를 쉰 뒤 9일부터 호송 버스를 타고 서울중앙지검 청사로 나와 조사를 받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검사 이동열)는 천 회장을 상대로 임천공업 측으로부터 받은 45억여원의 대가성을 추궁하고 있다.
그러나 천 회장은 건강 상태가 좋지 않다는 이유를 들어 본인 혐의와 관련된 검찰 조사에 답변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관계자는 “천 회장이 조사 과정에서 형사소송법에 의거한 권리를 다 사용하고 있다”며 묵비권을 행사하고 있음을 내비쳤다.
천 회장은 형사소송법상 피의자 권리인 의료진 접견권도 요청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처럼 천 회장이 검찰 수사에 비협조적인 것은 검찰 기소를 앞두고 본인에게 불리한 진술은 최대한 하지 않겠다는 의도로 보인다.
이 관계자는 천 회장의 국세청, 산업은행 로비 부분에 대해서는 “아직 특별하게 나온 게 없다”고
밝혔다. 검찰은 천 회장 기소 시한을 열흘 더 연장해 조사를 벌인 뒤 이달 말쯤 천 회장을 기소할 방침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이용훈 기자 coo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