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두기 조정, 아직 결정된 바 없어”… 방역당국, 14일 발표 예정

코로나19 유행 규모 줄었지만 ‘오미크론’ 확산 우려

“거리두기 조정, 아직 결정된 바 없어”… 방역당국, 14일 발표 예정
서울 중구 서울시청 앞 코로나19 임시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 서 있다.   사진=임형택 기자

방역당국이 14일 발표할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과 관련해 아직 아무것도 결정된 바 없다고 밝혔다.

손영래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13일 기자단 설명회에서 “정부 내에서 수렴된 의견을 바탕으로 의사결정을 하게 될 것이다. 방역·의료분과 내 전문가, 일상회복지원위원회, 각 지방자치단체, 관계부처 등의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의견이 다양한 추세로 나오고 있다. 법원의 (독서실·학원·스터디카페 방역패스 효력정지) 결정 등도 고려해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정부는 사적모임 4인 제한과 식당·카페 밤 9시 영업 종료 등 ‘강화된 거리두기 조정안’을 시행하고 있다. 코로나19의 유행 규모가 다소 감소세를 보이고 있지만 오미크론의 강한 점파력 등을 고려해 거리두기 조정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14일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 외에도 오미크론 우세종화를 대비해 오미크론에 대응한 방역체계 개편, 설 연휴 기간 방역 대책 등에 대해서도 발표할 계획이다. 

한편, 김부겸 국무총리는 지난 12일 일상회복지원위원회를 열며 “보름 후면 설 연휴가 시작되고 오미크론 변이가 어느새 일상을 위협하고 있다”며 “검역부터 진단검사, 역학조사 그리고 병상확보와 확진자 치료 등 의료대응, 예방접종까지 전면적인 재정비가 선제적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 

노상우 기자 nswreal@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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