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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종자 1명 발견…광주 아파트 붕괴, 수색 계획 ‘박차’

소방당국‧HDC현대산업개발, 세 부분으로 나눠 작업 진행
하부는 잔해물 걷어내며 내부 진입
상부는 타워크레인 해체 작업 돌입

사진=독자 제공

광주 아파트 신축 공사 붕괴 사고 현장에서 6명의 실종자 중 1명이 발견됐다. 소방당국과 HDC현대산업개발은 수색작업을 위한 세부 계획을 통해 수색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소방대원의 진입이 불가했던 잔해물이 쌓인 구역은 장비를 이용해 지붕을 형성하며 내부로 진입할 계획이다. 또 추가 붕괴 우려가 제기된 타워크레인도 해체한다.

지난 11일 오후 3시47분께 HDC현대산업개발이 시공사로 참여하고 있는 광주 서구 화정동 이파트 신축 현장에서 작업 중 바닥 슬래브와 외벽 일부 등이 붕괴했다. 이 사고로 인해 작업 중이던 근로자 6명의 연락이 끊긴 상태다.

13일 소방당국과 HDC현대산업개발에 따르면 이날 시공사인 HDC현대산업개발은 추가 피해 우려가 있는 타워크레인 해체 작업을 진행한다. HDC현대산업개발 측은 붕괴건물 해체작업에 대해 A, B, C 세 구역으로 나눠 순차적으로 진행하겠다는 방침이다.


먼저 A구역은 건물을 잡고 있던 타워크레인 브레싱(지지대)가 탈락해 타워 마스터(본체)가 휘어진 부분으로 추가 붕괴 우려가 계속됐던 구역이다. 소방당국과 HDC현산은 1200t 크레인을 동원해 건물 외벽에 있는 타워크레인을 해체하고 밑에 쌓인 잔해물 제거 작업에 돌입할 계획이다. 

현재 현산 측은 광주에서 가장 가까운 군산에 해당 타워크레인을 요청했고 13일 저녁 해체된 상태로 광주에 도착한다. 광주에 도착한 1200톤 타워크레인은 오는 16일까지 재조립 과정을 거쳐 17일 붕괴 우려가 있는 타워크레인 해체작업에 투입될 예정이다.

HDC현산은 “타워크레인의 불안정한 부위를 해체해 추가적인 붕괴 위험을 예방하고자 타워크레인 해체를 결정하였다”면서 “크레인을 2일간에 걸쳐 조립하고, 조립하는 동안에 마스터의 사전 보강을 시행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크레인의 해체는 전체해체가 아닌 부분해체로 실시할 것이며, 붐대, 조종실, 그리고 상부 마스트의 일부만 해체하여 옹벽을 구조적으로 안전하게 유지하도록 할 것”이라며 “해체 후 갱폼 일부 및 붕괴 잔존물 또한 제거할 계획이다”라고 설명했다.

구조를 위한 작업을 하는 동안 옹벽 안전관리도 함께 이뤄질 계획이다. B구역은 34층부터 23층까지 차례로 내려앉으면서 위태롭게 남아있는 옹벽 부분이다. 현산 측은 현재 타워크레인 일부가 옹벽을 지탱해주고 있어 추가 붕괴 우려는 없다고 판단했다. HDC현산은 “옹벽 내 기둥 2개소와 호이스트카 마스터 2대가 존치하고 있어 구조적으로 안전할 것으로 판단되며, 계측관리로 안전성을 수시로 체크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당초 계획이 수정되기도 했다. C구역은 23층 위치에 쌓여 있는 적재물 부분으로 구조대원 진입이 불가했던 곳이다. 당초 HDC현산은 낙하 방지망 등을 설치해 구조작업을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안정성과 시공이 떨어져 취소했다. 

이 구역은 슬라브 상부에 콘크리트 잔재가 떨어질 수 있기 때문에 하부에 철거장비를 투입해 콘크리트 잔재를 걷어내는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HDC현산은 “상부 콘크리트 잔재 구간의 하부 작업은 장비를 사용하여 작업하고 세밀한 작업 요구 시, 장비 붐대를 이용하여 상부 지붕을 형성하고 이를 통해 낙하물에 대한 안전성을 확보하면서 작업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안세진 기자 asj0525@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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