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베이징 올림픽 '외교적 보이콧' 검토

미중 정상회담 사흘 만에 언급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사진=AP, 연합뉴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내년 2월 예정된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공식 사절단을 파견하지 않는 '외교적 보이콧' 가능성을 시사했다. 

1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열린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와의 회담에서 베이징 올림픽 외교적 보이콧 질문에 대해 "우리가 고려 중인 것"이라고 답했다. 

바이든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첫 미·중 정상회담을 한 지 사흘 만에 나온 발언이다. 미 정치권에서는 신장 지역 인권 탄압 등에 항의하는 의미로 외교적 보이콧을 요구해 왔다.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도 이날 정기 브리핑에서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대한 외교적 보이콧 검토는 신장 위구르 자치구에서의 인권 관행에 대한 우려 때문이라고 밝혔다.

사키 대변인은 "우리가 우려하는 영역이 있다. 바로 인권 유린"이라며 "우리는 심각한 우려를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외교적 보이콧은 올림픽에 선수단은 출전하되 미국 정부, 정치권 인사들로 꾸려진 사절단은 참석하지 않는다는 것을 의미한다.

보이콧이 실현될 경우 베이징 올림픽을 계기로 종전 선언을 비롯해 남·북·미 외교의 장으로 활용하려던 우리 정부의 계획이도 자칠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임지혜 기자 jihy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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