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드컵] 전날 완승이 독 됐나… LCK, 2일차 기상도는 ‘흐림’

T1 선수단.   라이엇 게임즈 제공

[쿠키뉴스] 문대찬 기자 =전날 완승이 독이 된 걸까.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가 대회 2일차를 아쉽게 마무리했다.

12일 오후 8시부터 시작된 ‘2021 월드챔피언십(롤드컵)’ 그룹스테이지 2일차 일정이 끝났다. 전날 4전 전승을 거뒀던 LCK 4개 팀은 1승 3패를 기록하며 아쉬운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전날 일본의 데토네이션 포커스미(DFM)를 맞아 20분도 안 돼 경기를 끝냈던 T1은 중국 프로리그 서머 시즌 우승팀인 에드워드 게이밍(EDG)과 맞붙었다. ‘트위스티드 페이트’와 ‘쉔’을 이용한 전략이 EDG의 유연한 대처에 막혀 무위로 돌아갔고, 일방적으로 끌려 다니다가 경기를 내줬다. 


전날 유럽의 명가 프나틱에게 완승을 거뒀던 한화생명e스포츠도 ‘언더독’ PSG 탈론(태평양 연안)에게 일격을 맞았다. 하단 주도권을 바탕으로 초반 기세를 잡았으나, 몇 차례의 실책 이후 상대방의 조합 시너지까지 발휘되면서 무릎을 꿇었다. 전날 중국의 LNG를 완파했던 젠지 역시 유럽의 맹주 매드 라이온즈에게 통한의 역전을 허용하며 그룹스테이지 첫 패를 기록했다. 두 팀 모두 현 메타에서 고평가 받는 챔피언들을 상대방에게 내어주는 등, 픽밴 단계에서부터 아쉬움을 남겼다.

대회 디펜딩 챔피언인 담원 기아만 유일하게 연승을 달렸다. 중반 상대의 거센 반격에 다소 주춤하기도 했으나 이내 전열을 재정비하고 그룹스테이지 2승째를 수확했다.

1일차를 완벽하게 마무리하며 동반 8강 진출 가능성을 높였던 LCK는, 2일차 결과로 인해 향후 전망에 먹구름이 꼈다. 특히 언더독에게 패한 한화생명은 3일차 필승이 요구되지만, 상대가 중국 스프링 시즌 우승팀 로열 네버 기브업(RNG)이라 쉽지만은 않다. 담원 기아와 더불어 현재로선 8강 진출이 유력한 T1 역시, 북미 우승팀인 100시브즈에게 패한다면 상황이 달라질 수 있다. 젠지는 북미의 팀 리퀴드(TL)를 상대로 무난한 승리가 예상되지만 방심은 금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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