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접종률 증가에도 유행 여전… 정부 “백신, 전파차단·위중증 감소에 효과”

접종 인구 많아지면 많아질수록 총 유행규모 축소·전파 차단 강해질 것

서울 관악구의 한 병원에서 시민들이 백신을 접종받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쿠키뉴스] 노상우 기자 = 국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이 증가함에도 유행 규모는 감소하지 않고 있다. 정부는 감염 전파차단이나 위중증률·사망률 감소에 효과가 있으므로 접종 인구가 많아지면 많아질수록 총 유행 규모의 축소, 전파를 차단하는 힘은 강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15일 0시 기준으로 백신 1차 접종자는 3458만2174명으로 전체 인구의 67.3% 수준이다. 정부는 당초 추석 연휴 이전까지 1차 접종률 70% 달성을 목표로 백신 접종을 진행해왔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이날 코로나19 브리핑에서 “1차 접종은 그 자체로서의 중요성도 있지만, 2차 접종을 가늠할 수 있는 중요한 선행지표이기도 하다”며 “1차 접종자 70%를 넘기면 특별한 사정이 없으면 6주 이내에 접종 완료자가 70%를 넘게 될 것이라는 예상이 가능하게 된다. 1차 접종도 물론 감염 전파 차단 효과나 위중증도를 낮추는 효과가 있지만, 현재 델타변이의 경우 2차 접종이 더 효과가 우세하고 강력하다. 때문에 2차 접종률도 상당히 주요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현재의 1차 접종 상황으로 봤을 때 10월 말까지 무난하게 70%의 국민이 2차 접종까지 완료하실 수 있다”며 “1차 접종이 비변이 바이러스에 비해 델타바이러스에 대한 영향들이 다소 약화는 되었어도 약 70% 정도의 전파차단 효과가 있다고 하는 자료들은 현재 외국에서 계속 반복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따라서 접종을 받는 인구가 많아지면 많아질수록 총 유행 규모의 축소, 전파를 차단하는 힘은 강해진다”고 밝혔다.

이어 “위중증률과 사망률을 줄일 수 있는 데 예방접종은 여전히 강력한 효과를 발휘하고 있다”며 “일례로 지금 현재 우리나라에서도 누적 치명률은 0.86%이지만 7월~8월 정도 2개월간의 치명률은 0.29% 정도로 낮아지고 있다. 이러한 치명률 감소효과는 예방접종의 누적효과라고 보여지고 있다. 지난해 12월 1000명 규모의 확진자에서 주간 사망자는 140~150명대 내외를 기록했다. 최근 1700명대 유행 규모에도 주간 사망 환자는 40~50명 내외로 줄어들었다”고 강조했다.

한편, 최근 비교적 순조롭게 이어지고 있는 백신 접종으로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4일 “접종완료 70% 달성 시점이 10월 말보다 빨라질 수 있다”고 발언했다. 이에 대해 손 반장은 “정확하게 예측을 하는 것은 힘들지만, 현재 1차 접종 추이와 예약 정도를 고려하면 10월 말까지 목표보다 더 많은 규모로 접종이 이뤄질 수 있다고 예상한다”고 말했다.

nswreal@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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