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제2의료원 설립 절차 착수

인천시, 제2의료원 설립 절차 착수

[인천=쿠키뉴스 이현준 기자] 인천시는 오는 10월부터 내년 9월까지 인천시 제2의료원 설립 기본계획 및 타당성조사를 위한 용역을 실시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용역은 지방의료원을 신설할 경우 '지방의료원의 설립 및 운영에 관한 법률'에 따라 반드시 해야 하는 법적 절차다.

시는 용역을 통해 기본계획 수립 후 타당성조사를 할 예정이며 제2인천의료원이 들어설 입지도 검토할 방침이다.


시는 내실 있는 용역을 위해 전문가, 시민단체 관계자, 지방의회 관계자 등으로 관련 자문위원회도 구성해 운영한다.

인천시는 의료취약계층 지원 등 공공의료 인프라 확충을 위해 제2인천의료원 설립을 추진 중이다.

인천 공공의료기관은 인천의료원, 인천보훈병원, 인천적십자병원 등 8곳이며 공공 병상은 1338개(이하 2019년 기준)로 인천 전체 2만9890개 병상의 4.5%에 불과하다.

인구 1000명당 공공의료기관 병상과 의사 수는 각각 0.45병상과 0.4명으로 모두 7개 특별시·광역시 중 울산시 다음으로 가장 적다.

안광찬 인천시 보건의료정책과장은 “이번 용역으로 인천 시민의 건강권 확보와 의료안전망 구축, 지역 간 의료 불균형 해소를 위한 제2의료원의 최적의 모형을 도출해 공공 보건의료체계를 강화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chungsongha@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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