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 폐갱내수로 하천 오염 '심각'...광해관리공단 "1년 모니터링 중"

강원 태백시 상장동 지지리골 상류 계곡에 폐갱내수가 흘러 나오고 있다.
[태백=쿠키뉴스] 김태식 기자 =강원 태백시의 한 마을이 폐갱내수로 인해 몸살을 앓고 있다.

22일 태백 상장동 지지리골 상류 계곡에는 흰색 물이 홀러 내려 하천으로 유입되고 있었다.

주변에는 유출되는 폐갱내수로 진흙뻘이 되어 있고 하천은 페인트로 칠한듯 온통 흰색으로 변해 있다.


특히 주변에는 기분 나쁜 냄새가 나고 있다.

강원 태백시 상장동 지지리골 상류 계곡에 폐갱내수가 흘러 나와 하천으로 유입되고 있다.
문제의 흰색 물은 폐광 갱내수로 알루미늄이 함유된 폐갱내수는 흰색, 철이 함유된 폐갱내수는 붉은 색을 띈다.

마을 주민 A씨는 "올해 봄부터 변하기 시작한 물에서 악취가 나 두통이 생긴다"며 “마을에 상수도 시설도 없어 계곡물을 사용했는데 이마저도 할 수 없게 됐다"며 불편을 호소했다.

실제로 하천 상류는 흰색, 중류에서 하류까지 붉은색으로 오염돼 생활용수로 사용하기에는 불가능했다.

강원 태백시 상장동 지지리골 상류 계곡에 폐갱내수가 흘러 나와 하천을 오염시키고 있다.
이와 관련해 한국광해관리공단 강원지사에 따르면 "지난해 9월 태풍과 집중호우 이후 유량이 늘고 오염농도가 높아졌다"며 "태백시와 산림청 등 유관기관과 합동조사를 하고 광해 계획에도 반영한 상태"라고 밝혔다.

또 "폐갱내수 유출이 일시적인 현상인지 지속적인 현상인지 1년 이상의 모니터링이 필요하다”며 “지속적인 현상으로 확인되면 정화시설 설치를 바로 진행 할 수 있도록 관련 기관과 협의를 한 상태다"고 말했다.

그러나 현재도 유입되고 있는 폐갱내수로 수중생물은 커녕 주민들의 불편은 점점 더 가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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