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여론조사] ‘이준석 돌풍’에 국민의힘도 ‘활짝’… 민주당 첫 역전

민주당 29.9% vs 국민의힘 31.1%
정치성향, 연령별로 엇갈려… 20대 ‘보수’ vs 40대 ‘진보’

그래픽=이희정 디자이너

[쿠키뉴스] 김은빈 기자 =국민의힘 전당대회 흥행과 함께 당의 지지율도 상승가도를 달리는 모양새다. 특히 18~29세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어 ‘청년’을 강조하고 있는 이준석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쿠키뉴스 의뢰로 여론조사기관 한길리서치가 지난 5~7일 전국 만18세 이상 성인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지지 정당’을 조사한 결과 더불어민주당이 29.9%, 국민의힘이 31.1%로 집계됐다. 양당 간 격차는 1.2%p로 오차범위 내다. 

이밖에 정의당은 4.1%, 국민의당은 2.9%, 열린민주당은 1.2%였다. ‘지지정당 없다’는 28.3%, ‘기타정당’은 1.7%, ‘잘모름’, ‘무응답’이란 답변은 0.9%였다.


한길리서치 조사에서 국민의힘은 조사 이래(2020년 2월) 사상 처음으로 민주당을 역전했다. 한길리서치는 전당대회에서 분 ‘이준석 돌풍’이 지지율까지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특히 18~29세가 국민의힘에 높은 지지를 보냈다. 18~29세의 지지율은 국민의힘이 36.2%, 민주당이 24.0%였다. 양당 격차는 12.2%p에 달한다. 60대 이상(민주당 25.0% vs 국민의힘 41.0%)도 국민의힘 선호도가 높았다.  
다만 30대와 40대에서는 민주당 지지율이 더 높았다. 30대(민주당 34.3% vs 국민의힘 21.3%), 40대(38.0% vs 21.5%)의 지지율 격차는 13.0%p 이상이었다. 50대(31.2% vs 29.0%)는 양당 지지율 차이가 오차범위 안이었다.

그래픽=이희정 디자이너

이러한 결과는 정치 성향에서도 유사하게 나타났다. 같은 조사 대상에게 ‘정치 성향’을 물은 결과 18~29세(진보 21.3% vs 보수 34.9%)는 보수 성향이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40대(34.7% vs 21.9%)는 진보적 성향이 두드러졌다.

전체 조사 비율을 따져보면 ‘중도층’이 40.4%로 가장 많았다. 진보층은 26.7%(다소 진보적 18.1%, 진보적 8.6%), 보수층은 26.3%(다소 보수적 14.8%, 보수적 11.5%)로 비등비등하게 나타났다.

진보‧보수층 비율이 비슷하게 나타난 결과를 두고 홍형식 한길리서치 소장은 “의외”라고 했다. 그는 “여론조사를 하면 통상적으로 진보층이 보수층보다 10%p 높게 나오는 경향이 있었다. 예상치 못한 결과”라며 “기울어진 운동장이 복원되는 모양새다. 보수층이 ‘이준석 돌풍’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쿠키뉴스 의뢰로 한길리서치가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조사방식(무선 ARS 70.5%, 유선 전화면접 19.4%, 무선 전화면접 10.1% 무작위 RDD 추출)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5.2%,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1년 4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연령·지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뤄졌다. 보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한길리서치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unbeen1123@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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