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군, 포스트 코로나 관광 재도약 두팔 걷고 나섰다

소규모 관광객 타깃…온오프라인 결합 마케팅 초점
다양한 계층 대상 일주일 및 한달 살기 프로젝트 구상
건전한 차박문화 알리기 위한 펀딩 플랫폼 '와디즈'도 활용
영월관광센터 7월 준공 '지역경제 활성화 유도'
별마로 천문대에 전망대까지 조성된다

최명서 영월군수.

[영월=쿠키뉴스] 박하림 기자 =강원 영월군이 포스트 코로나 시대 급변하는 관광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재도약에 두 팔을 걷고 나섰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단체패키지 여행은 종식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다. 반면 새롭게 떠오른 트렌드로 안전여행 즉 언택트 여행이 급 부상하게 됐다.

이에 군은 FIT(소규모)관광객을 타깃으로 온오프라인이 결합한 형태의 마케팅에 초점을 맞췄다. 축제의 경우 완전한 오프라인의 행사가 어려울 경우를 대비해 온라인 또는 드라이브인 형태의 공연 등 비대면형식을 취하면서도 즐길 수 있는 축제를 기획하고 있다. 지난달 30일~5월2일 개최된 제54회 단종문화제가 지역 내 첫 온‧오프라인 축제로 진행됐다.


유튜브, 인스타그램, 블로그 등 온라인 홍보도 극대화하고 있다. 특히 유튜브 ‘핫한영월’의 구독자 수가 날로 늘고 있다. 지난해 핫한영월을 통해 소개된 단종애사 뮤직비디오 2편과 영월을 사랑하는 끼 있는 젊은 직원들과 의기투합해서 만든 전통시장 먹거리 전병 홍보영상이 100만 뷰 이상을 기록하며 이목을 끌기도 했다.

‘이날치 밴드’와 영월군의 콜라보 음악영상을, 독특크루×술제이와는 단종문화제 홍보를 위한 ‘단종지은’ 영상을 제작해 포스트코로나 잠재고객을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기존 일방적인 홍보용 관광자원 전달의 형태가 아닌 지역의 감성을 담아 팔로워들과 소통방식을 지향하고 친구 같은 친밀함을 높이는데 더 집중하고 있다. 

영월 홍보대사 윤도현과는 당근마켓 거래를 활용한 콘텐츠 ‘당근이세요’를 기획했다. 영월을 시작으로 자매결연 시군까지 확장해 4회에 걸쳐 제작될 예정이다. 윤도현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서도 영월군을 직간접적으로 홍보한다는 방침이다. 젊은 세대를 타깃으로 관광자원과 음악을 커버한 ‘찾아가는 음악산책’ 영상까지 제작할 계획이다.
    
소규모 관광객 유입을 위한 인센티브 제도에도 과감한 변화를 준다. 단체 여행객 위주의 여행사 인센티브 지원 사업을 올해부터 3인 이상으로 완화해 실시한다. 아울러 지역 관광택시 연계모객상품을 집중적으로 지원하고 최근 개발된 관광자원 중 집중홍보가 필요한 황금마차특화마을, 남면 물도리마을, 석항트레인 등을 방문 시 추가 인센티브를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고속열차 EMU 개통 등 철도 관광객 활성화 대비를 위한 코레일 협력 사업과 서울역 여행센터와도 협업해 관광택시 연계 철도관광상품 운영도 기획하고 있다.  

영월에서 일주일 살아보기 ‘체크인 영월’도 눈여겨볼만 하다. 외지인으로 10~15팀(1팀당 4인 이내)을 구성해 영월에서 현지인처럼 살아보면서 관광지, 먹거리 탐방 등 각종 다채로운 체험을 SNS에 담아 지역을 홍보하는 내용으로 알차게 준비한다.

아울러 영월 한달살기 프로젝트 제2탄도 실시될 예정이다. 지난해 제1탄 청춘유리 여행작가의 ‘그여름 젊은달’의 성공적 홍보에 이어, 제2탄 이슬아 작가의 스테이케이션을 통해 지역의 먹거리와 자연 등을 소개하는 홍보 포토북을 제작할 예정이다. 포토북 책자를 활용한 SNS이벤트도 함께 진행된다.

군은 코로나로 인한 건전한 차박문화를 알리기 위한 펀딩 플랫폼 ‘와디즈’도 활용하기로 했다. 6~9월 캠핑 시즌 서울여행산업협동조합과 협업을 통해 영월 캠핑을 홍보하고 영수증 이벤트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까지 유도할 계획이다.

영월관광택시 ‘영택시’도 활성화할 방침이다. 5월중 기사를 추가 모집해 4명에서 10명으로 증원할 예정이다. 가족의 달 5월 ‘택시요금 할인 이벤트’도 실시한다. 관광지가 넓게 분포된 지역 색을 고려해 관광객들의 편의를 위해 마련됐다. 다양한 여행코스와 자율 코스 등을 개발해 운영하고 있다. 대중교통을 이용한 방문객들은 방문 전 인터넷을 통해 영월관광택시를 예약하면 편히 이용할 수 있다. 

이밖에도 지역 관광정보를 온라인으로 제공할 수 있는 웹기반 스마트 관광 전자지도도 구축하고 수요자 중심의 관광정보를 제공하는 데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무엇보다 올해 영월관광센터가 7월 준공을 앞두고 있다. 영월군은 이를 통해 인근 관광지 청령포와 장릉, 그리고 동서강 정원인 청령포 저류지와 연계함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를 유도한다는 구상이다. 아울러 지난해 한국관광공사 야간 관광100선에 선정된 봉래산 정상 별마로 천문대에 올해 안으로 전망대까지 착공될 예정이다. 이 두 곳을 통한 시너지 효과로 야간관광 활성화에도 큰 기여를 할 것으로 보여지고 있다. 지난해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영월군 숙박업 카드 사용액은 2019년보다 147% 증가했다는 한국관광공사 빅데이터 분석자료도 발표된 바 있다.

황숙희 영월군 관광마케팅 팀장은 “올해에도 영월군이 모든 분들께 힐링여행과 안전여행지로 주목 받을 수 있도록 적극 홍보 하도록 하겠다”면서 “기존 진행하지 않았던 새로운 형태의 콘텐츠로 딱딱한 관공서 이미지를 탈피하고 영월을 홍보하는 다양한 방법으로 마케팅을 시도하겠다”고 밝혔다.

hrp118@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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