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뉴스 댓글 달면 사진 공개?…누리꾼 와글와글

일부 누리꾼 "악성 댓글 줄어들 듯" 환영
"과도한 댓글 검열" 지적도

네이버 공지 캡처
[쿠키뉴스] 임지혜 기자 =오는 13일부터 네이버 뉴스에 댓글을 달면 자신의 프로필 사진이 노출되는 것을 두고 온라인에서 갑론을박이 펼쳐지고 있다.

4일 IT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최근 공지를 통해 "댓글모음 페이지로 매번 이동하지 않고도 댓글 사용자를 쉽게 알 수 있도록 5월13일 기사 댓글목록에서도 내가 설정한 프로필 사진을 함께 서비스한다"고 밝혔다. 

네이버 뉴스 댓글은 지난해 3월19일부터 댓글모음 페이지를 통해 이용자가 설정한 프로필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댓글을 쓴 아이디를 누르면 이용자 프로필과 함께 그가 그동안 올린 댓글이 뜨는 형식이다. 


네이버는 "댓글모음 페이지를 통해 프로필 정보가 제공되면서 댓글 사용자를 더 쉽게 인지할 수 있지만 기사 댓글에는 프로필 대신 마스킹 처리된 아이디 앞 4자리만 남겨져 있어 댓글 목록에서 사용자 인지가 여전히 어렵다는 의견이 있어 왔다"고 도입 배경을 설명했다. 

그간 계속돼 온 악성 댓글 문제를 일정 부분 해소하기 위한 노력으로 보인다. 

온라인상에서는 네이버의 이번 정책을 두고 누리꾼들의 반응이 엇갈리고 있다. 일각에서는 과도한 댓글 검열이라는 비판이 나오는 한편 악성 댓글 근절을 위해 환영한다는 입장도 적지 않다. 

반대하는 입장의 한 누리꾼은 "공산주의인가"라면서 "표현의 자유를 막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또 다른 누리꾼들도 "자기 사진이 아닌 다른 사람의 사진을 올리면 어떡할 건가" "댓글도 검열하나" "흉악한 범죄자 신변은 가려주면서 댓글다는 사람들 얼굴은 노출시키는건가" "이럴거면 댓글 작성란을 아예 없애라" 등 반응을 보였다. 

반대로 이같은 정책에 환영한다는 한 누리꾼은 "댓글로 스트레스 풀던 사람들이 사라지겠다"며 반겼다. 

또 다른 누리꾼들도 "자신의 떳떳한 견해에 대해 감추고 숨어서 악의를 표출하는 건 비겁한 행위" "아무 사진이나 올릴 수 없게 신분증 등 본인 인증을 한 후 사진을 올리게 하라" 등 의견을 냈다. 

네이버의 이번 정책은 오는 13일 오후 3시 이후 적용된다. 

jihy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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