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집단면역 목표는 일상 회복… 완전 퇴치 생각지 않아”

서울 송파구 거여동 송파체육문화회관에 마련된 예방접종센터에서 어르신들이 화이자 백신을 접종 받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쿠키뉴스] 한성주 기자 =정부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 집단면역 형성 목표는 바이러스의 완전한 종식이 아닌, 일상 회복이라고 밝혔다.

4일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백브리핑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는 변이가 잦고 계속 변화하기 때문에 퇴치 목표는 애당초 생각하지도 않았고 목표한 적도 없다”며 “정부에서 목표로 한 것은 일상생활의 회복”이라고 말했다.

윤 반장은 “지금까지 백신을 통해 바이러스 또는 질병을 완전히 퇴치한 사례는 천연두가 거의 유일하다”며 “집단면역을 통해 일상을 회복한다는 것은 바이러스를 퇴치한다는 말과 다르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번 백신을 접종한다고 해서 집단면역이 형성되고, (접종을 하지 않은 사람들이) 아무 조치 없이 백신을 맞지 않아도 되거나, 과거 코로나19 이전 사회로 똑같이 돌아갈 수 있다는 것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다만 그는 “어느 정도 집단 내 면역을 형성하면 사회적 거리두기 정책과 집합 제한 및 집합금지 조치 없이도 계절 독감과 유사한 형태로 일상생활을 할 수 있다는 의미”라며 “이를 목표로 예방접종을 추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전날 오명돈 신종감염병 중앙임상위원회 위원장(서울대 감염내과 교수)은 간담회를 통해 정부가 제시한 ‘국민 70% 접종’ 목표를 달성한다고 집단면역이 형성되는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 

오 교수는 “과학자들은 집단면역을 정의하는 70~85%이라는 수치가 확실한 팩트인지 알 수 없다고 강조하고 있다”며 “설령 집단면역에 도달해도 감염확산 가능성이 0이 되지는 않으며, 섣불리 거리두기 완화하면 재확산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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