챠오 ‘빈센조’

tvN ‘빈센조’

[쿠키뉴스] 인세현 기자=이탈리아에서 온 마피아 변호사 ‘빈센조’가 악으로 악을 처단하고 이탈리아로 돌아갔다. 

3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 방영한 tvN 주말극 ‘빈센조’ 최종회 시청률은 14.6%(비지상파 유료가구)를 기록했다. 자체 최고 성적이며 전국가구 기준 역대 tvN 드라마 시청률 6위에 해당한다. 

마지막 회에서는 빈센조(송중기)가 악의 방식으로 악당에게 복수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욕망에 사로잡힌 바벨의 장준우(옥택연), 우상의 최명희(김여진), 한승혁(조한철)은 참혹한 최후를 맞았다. 세상에는 또 다른 악당이 등장했지만, 홍차영(전여빈)은 자신만의 방식으로 그들을 응징했다. 빈센조와 홍차영은 1년 후 재회해 서로의 안위와 마음을 확인했다. 


‘빈센조’는 조직의 배신으로 한국에 오게 된 이탈리아 마피아 변호사(콘실리에리)가 독종 변호사와 함께 악당의 방식으로 악당을 쓸어버리는 이야기다. ‘김과장’ ‘열혈사제’의 박재범 작가와 ‘돈꽃’ ‘왕이 된 남자’의 김희원 PD의 만남으로 방영 전부터 화제였다.

가장 기대를 모은 것은 2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한 송중기였다. 송중기는 ‘빈센조’의 타이틀롤로 오랜만에 드라마에 출연해 시청자의 기대를 충족하는 연기를 선보였다. 그는 피도 눈물도 없는 이탈리아 마피마 콘실리에리로 변신해 색다른 느낌의 마피아 이미지를 완성했다. 코미디부터 액션까지 다채로운 연기를 매끄럽게 소화하며 ‘빈센조’를 대표작으로 남겼다.

송중기의 파트너인 홍차영 역의 배우 전여빈도 캐릭터의 개성을 살린 연기로 제 몫을 해냈다. 배우 김여진은 악역을 맡아 새로운 유형의 악당을 표현했다. 처음엔 악당이었지만 빈센조를 만난 후 차차 변해가는 장한서 역의 곽동연도 섬세한 연기로 시청자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외에도 다양한 면을 지닌 금가프라자 상인 캐릭터가 드라마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다. 

‘김과장’ ‘열혈사제’로 독특한 한국형 히어로물을 만들었던 박재범 작가는 이번 드라마로 다시 한번 제도권을 벗어난 정의구현을 그려냈다. ‘열혈사제’ 이후 이같은 내용의 드라마가 많아졌지만, 박 작가는 이탈리아 마피아라는 설정으로 주인공 캐릭터 차별화에 성공했다.

전작에서 뛰어난 영상미와 세련된 연출로 이름을 알렸던 김희원 PD는 이번 작품에서도 장기를 발휘했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확산으로 해외 촬영이 어려운 상황에 놓이자, 특수영상과 시각효과 기술을 활용해 이탈리아를 구현하기도 했다. 이탈리아 클래식과 오페라 아리아 등을 편곡한 배경음악도 작품과 잘 어우러졌다는 평가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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