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쓴 척' 얼굴에 그림 그리고 돌아다닌 유튜버들, 발리서 추방

"사람들 즐겁게 하기 위해 동영상 제작…후회된다"

SNS 화면 캡쳐


[쿠키뉴스] 유수인 기자 = 인도네시아 섬 발리에서 마스크를 쓴 것처럼 얼굴에 그림을 그리고 공공장소를 방문해 비난을 받은 인플루언서가 결국 추방 명령을 받았다.

29일(현지시간) AP통신, CNN, 트리뷴뉴스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발리 경찰과 이민 당국은 이날 "이들은 고의적으로 공공장소에서 코로나 보건지침을 위반했다. 인도네시아의 법규를 준수하지 않는 외국인들은 추방 제재를 받고 있다"며 두 사람은 출국 비행기를 기다리는 동안 출입국관리사무소의 구금시설에 배치될 것"이라고 밝혔다. 


발리에서 마스크 착용 규칙을 처음으로 위반한 외국인에게는 100만 루피아(70달러)의 벌금을 부과하고 두 번째 위반부터 추방 명령을 내리지만, 경찰은 이들이 즉시 섬에서 나가기를 원한다고 전했다. 

앞서 유튜버 조쉬 팔레르 린(Josh Paler Lin)과 리어 세(Leia Se)는 지난 16일 마스크를 착용하는 대신 얼굴에 마스크 그림을 그리고 발리의 한 마트에 들어가는 모습을 촬영했으며, 해당 영상이 SNS에서 확산되며 논란이 된 바 있다.

당시 세는 마스크를 쓰지 않아 마트 출입을 거부당하자 얼굴에 마스크 그림을 그렸다. 당시 그는 "아무도 눈치채지 못했다. 효과가 있었다니 믿을 수가 없다"라고 말했다.

대만 여권을 가진 조쉬는 340만명의 팔로워를 가진 유튜버이고, 러시아 국적의 세는 2만5000명이 넘는 인스타그램 팔로워를 거느린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은 조쉬의 인스타그램에 "이를 후회한다"는 내용의 사과 영상을 게재했다.  

조쉬는 "콘텐츠 제작자이기 때문에 사람들을 즐겁게 하기 위해 이 동영상을 만들었다. 하지만 내가 한 일이 부정적인 영향을 가져올 것이라는 것은 알지 못했다"라고 했다.

suin92710@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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