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인숙 양천구의회 의장, 무기한 단식투쟁 돌입

윤인숙 양천구의회 의장, 무기한 단식투쟁 돌입

윤인숙 양천구의회 의장. 양천구의회 홈페이지 갈무리 

윤인숙 양천구의회 의장은 8월26일 오전 제314회 임시회 개회를 앞두고 의회 1층 로비에서 무기한 단식투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윤 의장은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이번 결단의 배경에 대해 “구의회 의장 임기는 지방자치법 및 자치법규에 따라 2년으로 정해져 있음에도 불구하고 특정 정당에서 사퇴를 압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난해 후반기 구의장 선출 과정에서 투표라는 민주적 절차를 무시하고 임기를 1년씩 나누어 갖기로 한 것은 지방의회의 자율성과 본질을 훼손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양천구의회의 독립성과 민주적 운영을 지켜내기 위해 단식투쟁에 나설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윤 의장은 또 “이번 단식은 개인의 명예를 위한 것이 아니라 지방자치와 풀뿌리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라며 “양천구민의 뜻과 권리가 흔들리지 않도록 끝까지 책임 있는 자세로 임하겠다”고 밝혔다.
황인성 기자
his1104@kukinews.com
황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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