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력단절여성과 기업을 연결해주는 취업박람회 ‘2025년 서울우먼업 페어’가 열린다.
이번 취업박람회는 28일부터 다음달 18일까지 5개 권역(서부·북부·동부·남부·중부)에서 순차로 열린다. 맥도날드, 효성ITX, 와이즈교육 등 약 300개 기업이 참여해 현장 면접 기회를 제공한다. 참여형 행사인 △직업특강 △취·창업 컨설팅 △유망 직종 체험 등 문화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올해 행사는 △인공지능(AI) 시대 디지털 직무 강화 △3040 여성 맞춤 직종 발굴 △가족 참여형 문화 행사 결합 등 세 가지 주제를 중심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특히 기업채용관에선 약 300개 기업이 현장 면접·채용 정보·직무 상담을 진행한다. 취·창업 컨설팅관에는 진로 상담, 이력서 첨삭, 면접 코칭, AI 모의 면접, 퍼스널컬러 진단, 증명사진 촬영 등 구직에 필요한 서비스가 무료로 마련된다.
서울시는 “디지털 특강과 창업·신규 직종 특강은 물론이고 로봇공학 체험, 먹거리 장터 등 가족 참여형 행사도 마련했다”고 밝혔다. 권역별 행사 일정은 서울우먼업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일부 프로그램은 사전 신청자 우선 참여로 운영된다.
한편 지난해 서울우먼업 페어는 약 3300명의 구직 여성과 기업 250곳이 참여해 1052명이 구직 신청을 했다. 이 중 432명이 실제로 취업했으며 3040세대 여성이 51%를 차지했다. 직종별 취업 유형은 △교육·복지(39%) △사무·회계(26%) △서비스업(24%) △기타 전문직(11%) 순으로 나타났다.
마채숙 서울시 여성가족실장은 “서울우먼업 페어는 단순한 채용박람회를 넘어 여성의 커리어 재시작을 응원하는 참여형 일자리 문화 행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