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21일 오후 2시 구속 후 세 번째 소환조사…“건진법사‧통일교 청탁의혹”

김건희, 21일 오후 2시 구속 후 세 번째 소환조사…“건진법사‧통일교 청탁의혹”


윤석열 전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12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마친 뒤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을 나서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김건희 여사의 구속 수감 이후 세 번째 조사가 21일 오후 2시로 변경됐다.

김 여사에 대한 각종 의혹을 수사 중인 민중기 특별검사팀(김건희 특검)은 19일 언론 공지를 통해 “김건희씨에 대한 소환조사 일정은 21일 오후 2시로 변경됐다”고 알렸다. 지난 12일 구속된 김 여사가 받는 세 번째 소환 조사다. 김 여사는 앞서 14일과 18일 각각 출석했다.

앞선 조사에서는 명태균 공천개입 의혹과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에 대해 캐물었다.

당초 특검은 김 여사 측에 20일 소환 조사를 통보했다. 이에 김 여사는 “건강이 매우 좋지 않다”며 출석이 어렵다는 내용의 자필 불출석 사유서를 특검팀에 제출했다. 오는 21일 조사에서는 건진법사‧통일교 청탁 의혹에 관한 신문이 이뤄질 예정으로 알려졌다. 

특검은 이날 건진법사 전성배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박상진 특검보는 이날 오후 정례 브리핑에서 “청탁 의혹 사건과 관련해 전씨에 대해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알선수재 및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말했다.

전씨는 18일 오전 10시쯤 특검 사무실에 출석해 약 13시간 동안 조사를 받았다. 특검은 조사 과정에서 전씨의 진술이 일관되지 않은 점과 주거지가 여러 차례 변경된 점을 근거로 증거 인멸과 도주 우려가 크다고 판단했다.

전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21일 오전 10시 30분에 열린다. 전씨는 통일교 전 세계본부장 윤모씨로부터 고가 목걸이 등과 현안 청탁을 받아 김 여사에게 전달해준 혐의 등을 받는다.
정우진 기자
jwj3937@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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