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이춘석 국회 의원실 압수수색

경찰, 이춘석 국회 의원실 압수수색

‘주식 차명거래’ 의혹 관련

‘주식 차명거래’ 의혹을 받는 이춘석 의원의 사무실을 압수수색하기 위해 11일 경찰 관계자가 국회 의원회관 내 의원실로 들어가고 있다. 연합뉴스  

‘주식 차명거래’ 의혹을 받는 이춘석 의원의 주식 차명 거래 의혹에 대한 경찰 수사가 본격화됐다. 경찰은 11일 이 의원과 보좌관의 국회 사무실을 압수수색하며 관련 자료 확보에 나섰다.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이날 오전 10시18분쯤 서울 여의도에 있는 이 의원 국회 사무실에 수사관들을 보내 이 의원과 보좌관 차모씨의 PC 등 관련 자료를 압수수색 중이다. 이번 압수수색은 이 의원의 주식 차명 거래 혐의 의혹에 대한 강제 수사의 일환이다. 

지난 4일 이 의원이 국회 본회의장에서 보좌관 명의로 주식을 거래하는 사진이 포착되면서 논란이 불거졌다. 금융실명법에 따르면 타인 명의로 금융자산을 거래하는 것은 불법이다.

논란이 확산되자 이 의원은 더불어민주당을 자진 탈당하고, 법사위원장직에서도 사임했다. 이와 관련해 이 의원은 “본회의장에서 주식 거래를 한 것은 변명의 여지가 없다”고 사과하면서도 “차명 거래는 아니다”라며 혐의를 부인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이 사안을 엄중하게 보고 신속하고 엄정한 수사를 주문한 바 있다. 이에 따라 경찰은 지난 7일 전담 수사팀을 꾸려 수사에 착수했으며, 이 의원과 보좌관에 대한 소환 조사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황인성 기자
his1104@kukinews.com
황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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