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가 외로움과 고립 문제 해소를 위해 마련한 온라인 플랫폼 ‘똑똑’이 새 단장 후 이달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기존에 은둔형 시민을 위한 창구로 운영되던 ‘똑똑’은 이제 ‘외로움 없는 서울’ 정책에 발맞춰 더 많은 시민을 위한 통합 플랫폼으로 확대 개편됐다.
‘똑똑’은 △외로움 예방 △고립·은둔 예방 △지역 연결 △스마트복지 △시민 참여 △소식 공유 등 총 7개 메뉴로 구성돼 있다. 시민들은 이곳에서 외로움·고립 자가진단을 해볼 수 있고, 주변 위기 이웃을 알리는 기능도 제공된다. 생성형 AI가 탑재돼 관련 궁금증을 묻고 답할 수도 있다.
이 플랫폼은 단순한 정보 제공을 넘어, 복지관 등 유관기관이 직접 지원 사업이나 교육·행사 정보를 게시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시민들은 각종 지원 정보를 확인하고 기관에 문의하거나 참여 신청을 할 수 있다.
서울시복지재단이 함께 운영 중인 ‘365 서울챌린지’도 ‘똑똑’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일상의 활력을 위한 이 캠페인은 1기 참여가 조기 마감됐으며, 2기는 오는 10월1일부터 모집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수진 서울시복지재단 고립예방센터장은 “외로움과 고립 사이에는 분명한 경계가 있으며, ‘똑똑’이 그 문 앞에서 문지기 역할을 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