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서울시의회, 호우 피해지역에 잇단 구호 손길

서울시·서울시의회, 호우 피해지역에 잇단 구호 손길

서울시, 충남에 구호금 2억 전달…봉사단·복구 물품도 지원
서울시의회, 경남에 성금 2000만원…현장 자원봉사도 추진

김병민 서울시 정무부시장(오른쪽)이 21일 충남도청을 방문해 김태흠 충남도지사에게 수해 복구를 위한 재해구호금 2억원을 전달하고 있다. 서울시 제공 

서울시와 서울시의회가 최근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충청남도와 경상남도에 구호금과 자원봉사 인력을 지원하며 수해 복구에 나섰다. 두 기관은 각각 다른 피해 지역을 대상으로 구체적인 지원책을 마련하고 본격적인 복구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서울시는 21일 충남도청을 방문해 재해구호금 2억원을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지정 기탁했다. 기금은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이재민의 생활 안정과 피해 지역 복구에 사용될 예정이다.

김병민 서울시 정무부시장은 이날 김태흠 충남도지사와 만나 지원 방안을 논의한 뒤, 예산군 탄중리 수해 현장을 직접 찾아 복구 상황을 점검했다.

시는 자원봉사 조직인 ‘바로봉사단’을 충남에 파견하고, 병물 아리수와 마스크, 장갑 등 총 11종 9만4000여 개의 복구용 물품도 추가로 지원할 계획이다.

김병민 정무부시장은 “피해 주민 한 분 한 분의 일상이 회복될 때까지 서울시가 함께하겠다”며 “지방정부 간 연대에도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회의중인 서울시의회 의장단 및 상임위원장. 서울시의회 제공 

서울시의회도 수해 피해를 입은 경상남도를 돕기 위해 지원에 나섰다. 시의회는 오는 24일 경남도의회를 방문해 성금 2000만원을 전달할 예정이다. 해당 성금은 대한적십자사 경남지사를 통해 이재민 지원과 복구 활동에 쓰일 예정이다.

최호정 서울시의회 의장은 “재난과 재해는 지역을 가리지 않고 모두의 고통”이라며 “지방의회 간 연대와 협력을 바탕으로 실질적인 복구가 이뤄질 수 있도록 돕겠다”고 밝혔다.

시의회는 성금 전달과 동시에 경남 지역 자원봉사 활동도 전개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 4월에는 경북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해 성금 5000만원을 전달하고, 안동에서 자원봉사 활동을 벌였다.
황인성 기자
his1104@kukinews.com
황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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