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교육 새 지평 열리나 ‘전남교육 현장네트워크 포럼’ 출범

전남교육 새 지평 열리나 ‘전남교육 현장네트워크 포럼’ 출범

순천대 우석홀서 ‘연구하는 교사‧함께하는 공동체‧만들어가는 교육표준’ 선언
현장 목소리 정책에 반영 교육 본질 바로 세우는 힘 되도록 참여‧실천하는 교육 공동체

‘전남교육 현장네트워크 포럼’은 지난 5일, 순천대학교 70주년기념관 우석홀에서 창립식을 겸한 첫 포럼을 열었다. 왼쪽부터 조영래 전남교육현장네트워크 회장, 김대중 전남교육감, 김정희 전남도의회 교육위원장, 김영신 전남교육청 교육국장. /전남교육청
전남에서 태어난 아이들이 전남에서 꿈을 키워 세계와 함께 살아가는 교육을 실현하고, 전남교육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K-에듀’의 선두 주자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교육 협의체가 공식 출범했다.

‘전남교육 현장네트워크 포럼’은 지난 5일, 순천대학교 70주년기념관 우석홀에서 창립식을 겸한 첫 포럼을 열었다.

출범식에는 김대중 전남교육감, 김문수 국회의원, 김정희 전남도의회 교육위원장을 비롯해 본청 국·과장, 전·현직 지역교육장, 직속기관장, 학교장, 교감, 장학사, 연구사 등 전남 지역 유·초·중·고 교직원 약 50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출범식에 이어 ‘K-교육표준, 전남에서 만들겠습니다!’를 주제로 열린 이날 포럼은 2부로 나눠 진행됐다. 1부에서는 이병삼 전 강진교육장이 장만채 전 교육감, 장석웅 전 교육감, 김대중 현 교육감 등 민선 1~4기 교육감들의 공약과 공약 이행률, 정책추진 주요 성과와 과제를 종합적으로 분석해 소개했다. 

2부에서는 함영기 연세대학교 교육학부 교수(전 서울시교육청 교육정책국장)이 발제자로 나서 ‘민선5기 전남교육이 가야할 길’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함 교수는 2026년 이후 전남교육의 정책 방향으로 ‘10대 핵심과제’를 제안해 눈길을 끌었다. 

10대 핵심과제는 위기 학생 회복과 성장 지원, 전남형 생태전환교육의 심화와 확장, 공존과 상생의 토론교육 확대, 문해력‧수리력‧디지털 소양 등 기초소양 교육 강화, 글로벌 협력 기반 국제공동수업 확대, 교육과정 중심 미래역량 함양, 전남형 세계시민교육으로 다문화 포용과 글로벌 리더십 함양, 교육과정 속 예술교육 활성화, 지역 특화 산업 연계 미래 직업 교육 모델 구축,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돌봄/방과후+α’교육 생태계 조성이다.

포두중학교 박래훈 교장을 좌장으로 정책연구소 서지섭 교사, 전남학부모연합회 박은실 회장, 전남대 김경국 교수, 전남교육청 윤양일 사무관 등 각계 전문가 패널과 현장 교원들이 함께 참여해 전남교육의 미래 방향성에 대한 토론을 펼쳤다. /전남교육청
이어 포두중학교 박래훈 교장을 좌장으로 정책연구소 서지섭 교사, 전남학부모연합회 박은실 회장, 전남대 김경국 교수, 전남교육청 윤양일 사무관 등 각계 전문가 패널과 현장 교원들이 함께 참여해 전남교육의 미래 방향성에 대한 토론을 펼쳤다.

이날 포럼에서는 ‘전남교육의 미래는 실천에 있다’는 기치 아래 ‘연구하는 교사‧함께하는 공동체‧만들어가는 교육표준’ 등 세 가지 핵심 가치를 담은 활동 선언문을 발표했다. 이를 통해 참가자들은 현장의 목소리가 정책에 반영되는 교육을 실현하기 위해 끊임없이 연구하고 실천해 나갈 것을 다짐했다.

전남교육현장네트워크 조영래 회장은 “‘전남교육 현장네트워크’는 지속적인 연구와 실천을 통해 교육정책과 현장을 잇는 가교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이라면서 “민주적 교육 자치의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전남교육현장네트워크는 조영래 회장을 비롯해 부회장 3명, 총괄기획부장, 교육정책분과장, 초등교육분과장, 중등교육분과장, 교육행정분과장, 교육자치분과장, 교육복지분과장, 감사 2명 등 총 15명의 임원진으로 구성됐다.
신영삼 기자
news032@kukinews.com
신영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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