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시, 고향사랑기부제 지정기부 첫 도입…아동복지 '집중'

강릉시, 고향사랑기부제 지정기부 첫 도입…아동복지 '집중'

“기부자가 사업 직접 지정”…지역아동센터 환경개선 등 3개 사업 추진

강릉시청 전경.
강원 강릉시가 고향사랑기부제의 지정기부제도를 처음 도입하고 지난 1일부터 모금을 시작했다. 시는 이번 지정기부를 통해 아동복지 분야에 초점을 맞춘 3개 사업에 대한 모금 활동을 본격화한다.

2일 강릉시에 따르면 지정기부제는 기부자가 기부금을 특정 사업에 직접 지정해 참여하는 제도로, 목표 금액 달성 시 해당 사업이 추진된다.

이번에 확정된 지정기부사업은 △지역아동센터 환경개선 지원 △아동양육시설 리모델링 △취약계층 아동 여행 및 문화체험 지원 등 총 3건이며, 각 사업당 목표액은 5000만원이다. 모금 기간은 오는 2026년 2월 28일까지다.

시는 기부 유인을 높이기 위한 정책도 병행 추진 중이다. 최근 아르떼뮤지엄, 하슬라아트월드 등 지역 문화시설과 협약을 체결해 기부자에게 입장료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으며, 지역 특색 상품 28개를 추가 선정해 답례품도 확대했다.

염현찬 강릉시 특별자치과장은 “기부자가 명확한 목적을 갖고 참여할 수 있는 구조가 마련됐다”며 “기부금의 투명한 사용과 만족도 향상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백승원 기자
bsw4062@kukinews.com
백승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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