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부터 일본 입국 더 빨라진다…韓日, 공항에 전용 심사 시험 운영

내달부터 일본 입국 더 빨라진다…韓日, 공항에 전용 심사 시험 운영

공항 모습. 쿠키뉴스 자료사진 

한국과 일본 정부가 양국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맞아 내달 초부터 약 한 달간 양국 주요 공항에 상대국 국민을 위한 전용 입국 심사 레인을 시범 운영한다.

16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전날 이 같이 보도하며 전용 레인은 일본의 도쿄 하네다공항과 후쿠오카공항, 한국의 서울 김포공항과 부산 김해공항에 각각 설치된다고 전했다. 

전체 외국인 대상 입국 심사와는 별도로 마련되는 이번 조치는 서로 상대국 관광객의 입국  심사 시간을 줄이고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목적이다. 양국 정부는 시범 운영 결과를 평가한 뒤 향후 정식 운영 여부를 검토할 방침이다.

신문은 "일본 공항에서 지금까지 특정국 국민을 상대로 전용 심사 레인을 설치한 사례가 없다"며 "일본 정부는 인적 교류 활성화가 양국 관계의 초석이 될 것으로 본다"고 보도했다.

한일 양국은 1965년 6월 22일 체결된 한일기본조약을 통해 국교를 정상화한 지 올해로 60년이 됐다.
정혜선 기자
firstwoo@kukinews.com
정혜선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쿠키뉴스 헤드라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