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김문수, 후보자격 박탈에 출마 강행 기자회견…金 측, 법적 대응 시사

[단독] 김문수, 후보자격 박탈에 출마 강행 기자회견…金 측, 법적 대응 시사

익명 관계자 A씨 “지금 국힘 조치는 무효”
B씨 “출마하겠다는 기자회견 할 예정”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5월7일 서울 종로구의 한 식당에서 한덕수 무소속 대선 예비후보와 후보 단일화 관련 회동을 마친 후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곽경근 대기자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0일 오전 긴급 기자회견을 진행한다. 기자회견엔 출마를 강행하겠다는 의지와 국민의힘에 대한 법적조치를 하겠다는 내용이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복수의 김문수 캠프 관계자에 따르면 이날 김 후보는 △출마 강행 △국민의힘에 대한 법적조치 등을 담은 기자회견을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익명을 요구한 캠프 관계자 A씨는 “출마하겠다는 기자회견을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캠프 관계자 B씨는 “지금 국민의힘 조치는 무효다. 법적 대응을 다 해야 한다”며 “한덕수 무소속 예비후보로 정한 모든 조치에 대해 효력 정지 가처분을 해야 할 거 같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또 법원이 이걸 무효로 인정할 거 같다. 이런 식의 날치기가 어딨냐”며 “(기자회견 관련) 지금 당연히 그렇게 (긴급으로)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측  핵심관계자는 쿠키뉴스가 출마 강행과 법적조치에 대한 기자회견을 진행하냐는 질문에 “맞다”며 “오전 9시 40분에 한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새벽 국민의힘은 한덕수 후보를 국민의힘 대권주자로 선출했다. 김 후보는 취소됐고 한 후보를 등록한 상황이다.

윤상호 기자
sangho@kukinews.com
윤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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