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은아, 대선 불출마 한다

허은아, 대선 불출마 한다

 

허은아 전 개혁신당 대표. 쿠키뉴스 자료사진


허은아 전 개혁신당 대표가 21대 대선에 불출마한다. 
허 전 대표는 11일 쿠키뉴스에 “(대선에 불출마하기로) 결단했다”고 밝혔다.

그는 “(불출마하기로 한) 가장 큰 이유는 헌신을 당연시하며 앞으로 나아가는 것, 그것은 제가 비판해 온 구태 정치와 다를 바 없었다. 허은아 한 사람의 정치적 욕망만 생각했다면, 저는 전진했을지도 모른다"고 밝혔다. 

이어 “다만 저는, 함께 걸어온 사람들의 삶을 지켜야 했다. 정치는 사람을 위한 것이어야 한다는 신념이, 제 발걸음을 멈추게 했다”고 덧붙였다. 

허 전 대표는 또 “사실 이 여정의 시작도, 저 혼자 결정한 것이 아니었다. 정치를 바꿔보자고 함께 손을 잡았던 동지들과의 긴 회의 끝에 우리는 길을 열었다”며 “그리고 오늘, 그 동지들의 삶과 미래를 지키기 위해, 마지막까지 ‘팀’을 생각하며 멈추기로 결심했다”고 전했다. 

 

허 전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우리는 멈춘 게 아니라, 본래 대선 출마 목적을 더 효과적으로 실현할 수 있는 방향을 선택한 것”이라며 “더 큰 설계를 위한 숨고르기”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진짜 개혁을 실현할 수 있는 구조 방향을 숙고하겠다”고도 전했다. 

허 전 대표는 지난달 24일 탈당과 함께 무소속 신분으로 대선 출마를 선언했다. 

송금종 기자
song@kukinews.com
송금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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