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석열 전 대통령 측은 헌법재판소의 파면 결정에 “완전히 정치적인 결정”이라며 “안타깝고 참담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윤 전 대통령 측 대리인단 윤갑근 변호사는 4일 오전 서울 종로구 헌재 대심판정에서 열린 윤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 기일 후 기자들과 만나 “탄핵심판이 준비 기일부터 진행 과정 자체가 적법 절차를 지키지 않고 불공정하게 진행됐다”며 “결과까지도 법리적으로 납득할 수 없는 결정”이라고 말했다.
윤 변호사는 “이것이 21세기 법치주의 대한민국에서 일어날 수 있는 일인가 참담한 심정”이라면서 “판결 이유 중 대통령으로서 어쩔 수 없는 결정할 수밖에 없었다고 인정하면서도 정치적 이유로 배제한 것이 안타깝다”고 했다.
이어 “대한민국과 국민을 위해서 어떻게 작용할 것인지 참으로 참담하고 걱정스럽다”며 “(헌재가) 큰 숲을 보면서 결정해야 되는데 지엽적인 부분, 나무만 본 게 아닌가 하는 안타깝다”고 밝혔다.
그는 “윤 전 대통령이 관저를 떠나는가” “승복 여부가 정해지지 않았나” “불복 의사는 없는가” “윤 전 대통령이 추가로 메시지를 낼 계획이 있는가” 등의 질문에 대해선 모두 묵묵부답했다.
헌재는 이날 오전 11시22분 재판관 전원 일치 의견으로 윤 대통령 파면 결정을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