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류독감 추가 발생...천안 산란계 농장서 항원 확인

조류독감 추가 발생...천안 산란계 농장서 항원 확인

쿠키뉴스DB

소강상태를 보였던 조류인플루엔자(조류독감·AI)가 4월 들어 다시 발생했다. 방역당국은 가축 이동을 차단하면서 확산 방지에 힘을 쏟고 있다.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중앙사고수습본부(본부장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는 4일 충남 천안 소재 산란계 농장(18만4000여 마리)에서 H5형 조류인플루엔자 항원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고병원성 여부는 농림축산검역본부에서 정밀검사 중에 있으며, 약 1~3일이 소요된다.

중수본은 H5형 조류인플루엔자 항원 검출 시 고병원성으로 판정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조류인플루엔자 방역실시요령(농식품부 고시)’ 및 ‘조류인플루엔자 긴급행동지침(AI SOP)’에 따라 선제적으로 해당 농장에 초동대응팀을 투입해 출입 통제, 살처분, 역학조사 등 방역조치를 실시하고 있다. 고병원성으로 확진되면 2024년 10월29일 이후 44번째이자, 4월 들어 첫 사례다.

중수본은 또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확산 방지를 위해 전국 닭(산란계) 관련 농장, 축산시설(도축장 등), 축산차량 등에 대해 일시이동중지 명령을 발령했다. 충남 천안 및 세종 지역의 경우 4일 11시부터 5일 23시까지 36시간, 이 외 지역의 경우 4일 11시부터 5일 11시까지 24시간 동안 발령한다.

중수본은 바이러스 접촉 가능성이 있는 철새도래지 등 출입을 삼가고, 농장 출입 차량 2단계 소독(고정식소독기 및 고압분무기 소독), 계란 운반차량의 농장 내 진입 금지, 축사 출입 전 전용 장화 갈아신기, 기계·장비 등을 축사 내 반입 시 세척 및 소독조치 등 기본적인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줄 것을 강조했다.

이와 함께 축산농가에는 사육 중인 가금에서 폐사 증가, 산란율 저하, 사료 섭취량 감소 등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의심 주요증상뿐만 아니라 침울, 졸음, 호흡기 증상, 녹변(녹색 설사) 등 경미한 증상이 확인되어도 즉시 방역 당국으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세종=김태구 기자
김태구 기자
ktae9@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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