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산불 확산 '소나무 조림, 원인 아냐'

경북 산불 확산 '소나무 조림, 원인 아냐'

산불피해 경북 5개 시군 소나무 인공림 2% 불과
토양·지형·환경 특성으로 자연 소나무 많아

지난달 경북지역에서 발생한 산불. 독자제공

산림청은 '최근 경북지역 대형산불이 소나무 위주의 조림정책으로 피해가 컸다'는 일부 언론보도에 대해 “의성·안동·청송·영양·영덕에 소나무를 심은 비율은 2%에 불과하고, 98%는 자연적으로 자라난 소나무”라며 “소나무 위주 조림정책으로 산불 피해를 키웠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3일 밝혔다. 

산림청에 따르면 이들 경북 5개 시군의 전체 산림면적은 38만 3962㏊로, 이 중 소나무숲은 15만 771㏊다. 

이들 소나무숲 중 자연림은 14만 7775㏊로 98%, 인공림은 2996㏊로 2%에 불과하다.

산림청은 “경북의 소나무숲 면적은 46만 ㏊로 전국 광역지자체 중 가장 넓다”며 “이는 오래 전부터 토양·지형·환경적 특성으로 소나무가 자연적으로 잘 자라는 곳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1973년부터 전국에 조림한 면적 295만 ㏊ 중 소나무 조림 면적은 10만 8000㏊로 3.7%”라며 “현재 전국 산림 630만 ㏊ 중 소나무숲 면적은 158만 ㏊, 이중 조림한 소나무숲 면적은 6.8%”이며, 연간 전체 조림면적 중 소나무를 심는 비율은 2015년 24%에서 2024년 16%로 낮아졌다“고 덧붙였다.

산림청은 “활엽수를 포함한 혼합림 조성을 더욱 확대하고, 기존 소나무숲은 산불예방 숲 가꾸기를 확대해 산불에 강한 숲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재형 기자
jh@kukinews.com
이재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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