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단수‧동파 불편 없도록…서울시, 24시간 상황실 가동

설 연휴 단수‧동파 불편 없도록…서울시, 24시간 상황실 가동

서울시는 ‘2025년 설 대비 아리수 종합대책’을 마련했다. 서울시 제공

서울시는 설 연휴기간에도 시민들이 단수나 동파 등 수돗물 사용에 불편이 없도록 24시간 종합상황실을 운영한다. 상수도 시설물 안전점검도 사전에 완료했다.

시는 24일 ‘2025년 설 대비 아리수 종합대책’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정수센터·배수지 등 상수도 시설물 사전 안전 점검 △24시간 설 종합상황실 운영 △누수·단수 대비 안정적 수돗물 공급체계 유지 △수도계량기 동파 예방 대책 추진 등 4개 분야 대책을 담았다.

우선 시는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상수도 시설물에 대한 사전 안전점검을 실시했다. 지난 17일 취수장 4개소, 정수센터 6개소 및 배수지·가압장·노출 상수도관 등 상수도 시설물과 대형 공사장 1개소에 대해 분야별 점검반을 편성해 점검을 완료했다.

상수도 설 종합상황실은 이날 오후 6시부터 31일 오전 9시까지 159시간 동안 풀가동 한다. 연휴 기간 내 발생하는 누수, 단수, 수도계량기 동파 등 긴급 상황과 민원 불편 등에 대해 신속히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돌발적인 누수·단수에 대비해 하루 67명의 비상근무조를 편성하는 등 누수 긴급 복구 및 비상 급수 지원체계도 유지한다. 수도관 동결, 혼탁수 발생 등에 따른 단수 발생 시에는 급수차·물탱크·급수팩·병물 아리수 등을 활용해 비상 급수 지원할 계획이다.

연휴 기간 중 동파 ‘경계’ 단계가 발령될 경우 동파대책상황실도 24시간 운영한다. 본부와 8개 수도사업소에 1일 2개 조로 인력을 편성해 동파 신고 접수·처리를 돕는다.

아울러 시는 연휴 전 수도계량기함의 보온을 다시 한번 점검하고, 한파가 지속되는 연휴 기간 오래 집을 비울 때는 수돗물을 가늘게 틀어 계량기 안에 물이 고이지 않게 하기를 당부했다.

이회승 서울아리수본부장은 “설 연휴 기간에도 24시간 안전한 수돗물 공급체계를 유지하는 데 집중하겠다”며 “연휴 기간 수도계량기 동파가 우려되므로, 오랜 시간 집을 비울 때는 수돗물을 가늘게 틀어 동파 예방에 협조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예솔 기자
ysolzz6@kukinews.com
이예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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