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에는 영광, 땅에는 평화’

‘하늘에는 영광, 땅에는 평화’

-어두운 세상을 밝히는 ‘희망의 빛’
-“이 땅에 하루속히 평화가 오길…”

‘온 누리 비추는 희망의 빛’
성탄절을 맞아 서울 송파구 서울서문교회에서 어린이 성가대원들이 아기 예수의 탄생을 기뻐하며 감사의 찬송을 부르고 있다. 천사 같은 어린이들이 촛불을 들고 두 손 모아 드리는 합창이 희망의 빛이 되어 온 누리에 퍼지길 소망한다.

세계 곳곳에서 벌어지는 전쟁과 탄핵 정국, 불확실한 경제 상황, 기후위기로 얼룩진 올해도 성탄절은 어김없이 찾아왔다. 이 땅에 사랑과 복음의 씨앗을 뿌린 ‘성탄(聖誕)’의 의미를 되새기며 어린이들이 촛불을 밝히고 환한 얼굴로 찬송을 불렀다.
‘희망의 세상 함께 밝혀요’
촛불을 들고 힘차게 찬송을 부르던 신율(8) 어린이는 “어두운 교회 안에서 친구들과 촛불을 들고 노래를 부르니 재미있고 신기했다. 정말 아기 예수님이 오실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라고 말했다.

성탄절을 이틀 앞둔 지난 23일 서울 송파구 서울서문교회에서 어린이들이 두 손 모아 촛불을 들고 아기 예수의 탄생을 알렸다.

배준완 서울서문교회 담임목사는 “어두운 시대 속 빛으로 오신 주님의 성탄을 축하하며 감사드린다”며 “낮은 곳으로 임하신 성탄의 빛이 모든 세대의 마음과 이 땅 구석구석을 환히 밝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혼란스러운 세상 속에서 그리스도의 평화가 이 땅의 모든 이에게 충만하기를 기도한다”고 덧붙였다.

‘이 땅에 하루속히 평화가…’
인간의 죄를 구원하기 위해 이 땅에 오신 아기 예수의 탄생을 기뻐하며 촛불을 밝힌 어린이들이 밝은 표정으로 “고요한 밤, 거룩한 밤”을 찬송하고 있다.

이날 산타모자를 쓰고 찬송을 부른 어린이들은 추위 속에서도 이웃사랑과 온정이 세상에 가득 퍼지길 기도했다.

‘어두운 세상 환히 밝히는 촛불’
비상계엄과 대통령 탄핵으로 어수선한 연말이지만, 아기 예수의 탄생을 알리는 성탄절은 어김없이 찾아왔다. 서울서문교회 어린이들이 어두운 세상을 환히 밝힐 촛불을 들고 힘차게 찬송을 부르고 있다.

‘하늘에는 영광, 땅에는 평화’
“지극히 높은 곳에서는 하나님께 영광이요, 땅에서는 하나님이 기뻐하신 사람들 중에 평화로다.” (누가복음 2장 14절)

온 누리 비추는 ‘소망의 빛’
이 땅에 사랑과 복음의 씨앗을 뿌린 ‘성탄(聖誕)’의 의미를 되새기며 두 손 모아 촛불을 든 서울서문교회 어린이 합창단이 아기 예수 탄생을 온 누리에 알리고 있다.
삶을 위협하는 전쟁과 어지러운 계엄·탄핵 정국 속에서도 온 땅에 평화와 사랑의 노래 소리가 울려 퍼진다.
 

곽경근 대기자
kkkwak7@kukinews.com
곽경근 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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