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계엄 선포에 카톡 이모티콘 "이왜진" 사용 최다

비상계엄 선포에 카톡 이모티콘 "이왜진" 사용 최다

국민 어리둥절 반응 대부분
환율, 주식, 코인 급변 우려
업비트 등 코인사이트 접속 불가


윤석열 대통령이 3일 오후 10시 30분경 비상계엄을 선포한 이후 카카오톡 메신져에 이모티콘 '이왜진' 사용이 급증하고 있다.

'이왜진'은 "이게 왜 진짜임?"의 줄임말이다.

이어 카카오톡에 많이 사용된 이모티콘으로 '말세다', '머선일', '뜬금', '나락', '돌았냐' 등이 순위에 올라 이번 계엄에 대해 어리둥절해하는 모습을 보였다.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을 실시간 중계한 공중파 유튜브 채널을 본 네티즌들도 황당하다는 반응이 주를 이뤘다.

이날 댓글창에는 "정치적 갈등으로 비상계엄까지 선포하다니 황당하다"거나 "진짜 레전드"라는 등 부정적 반응이 상대적으로 많았다.

아울러 "경제 폭망에 기름 붓는다", "오히려 사회 혼란을 유발한다"는 등의 지적도 잇따랐다.

이와 함께 이번 계엄으로 환율, 주식, 코인 급변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많았다.

실제 이날 달러 당 1400원이던 시세가 비상계엄 선포 후 1430원을 돌파했다. 또 업비트 등 가상화폐 거래사이트는 접속이 일시 중단되기도 했다.

한편, 우리나라 헌법은 제77조에 '계엄을 선포한때에는 대통령은 지체없이 국회에 통고하고, 국회가 재적의원 과반수 찬성으로 계엄헤제를 요구한 때에는 대통령은 이를 해제하여야 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이재형 기자
jh@kukinews.com
이재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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