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통공사가 ‘지하철 안전도우미’를 모집한다. 서울 동행일자리 사업의 하나인 지하철 안전도우미는 전 출근 혼잡시간 질서 유지와 야간 안전 취약 시간 지하철 순찰 등의 업무를 수행하는 공사의 기간제 안전 보조 인력이다.
공사는 혼잡도 안전도우미 75명, 취약시간 안전도우미 75명을 모집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에 채용하는 안전도우미는 내년 1월23일부터 6월30일까지 근무한다. 보수는 혼잡도 안전도우미의 경우 주 5일간 일 4시간30분 근무 기준으로 월 118만2000원 수준(세전)이다. 취약시간 안전도우미의 경우 주 5일간 일 5시간30분 근무 기준으로 월 급여 141만6000원 수준(세전)이다.
원서 접수는 오는 12일부터 18일까지 일주일 동안 진행된다. 지원 요건은 만 18세 이상의 근로 능력이 있는 서울 시민 중 실업자거나 정기소득이 없는 일용근로자로, 주민등록등본상 세대원 합산 재산이 4억9900만원 이하여야 한다. 지원 자격 세부 기준과 근무조건, 신청 서식 등은 11일 수요일부터 서울교통공사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지원 희망자는 신청서, 개인정보 수집․이용동의서 등 서류를 지참해 5호선 마장역 내 지정 장소에 서류 접수를 하면 된다. 서류합격자를 대상으로 면접시험과 결격사유 조회를 거쳐 채용 과정이 진행된다. 내년 1월 셋째 주 중 최종합격자가 발표될 예정이다.
백호 서울교통공사 사장은 “지난해부터 운영되고 있는 지하철 안전도우미는 혼잡한 역에서 안전 업무를 수행하며 실제로 지하철 이용 시민 안전 확보에 기여하고 있다”며 “근무하시는 분들의 만족도가 높은 만큼 공사도 취약계층의 공공일자리를 창출하여 공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