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국회의 요구에 따라 비상계엄령을 해제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새벽인 만큼 국무회의 의결정족수가 부족해 시간이 걸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윤 대통령은 4일 추가 담화문을 통해 “국회의 계엄해제 요구가 있어 투입된 군을 철수시켰다”며 “국무회의를 통해 국회의 요구를 수용해 계엄을 해제하겠다. 다만 새벽인 관계로 의결정족수를 충족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전날 밤 11시를 기해 국가의 본질적인 기능을 마비시키고 자유민주주의 헌정 질서를 붕괴하려는 반국가 세력에 맞서 비상계엄을 선포했다”며 “거듭되는 탄핵과 입법·예산 농단으로 국가의 기능을 마비시키는 무도한 행동을 즉각 중지하길 국회에 요청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