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교량 로컬브랜드 카페, 한 달 만에 1만명 찾았다

한강 교량 로컬브랜드 카페, 한 달 만에 1만명 찾았다

서울시

실내 정원, 차와 커피 접목 등 독특한 콘셉트로 새롭게 탈바꿈한 한강 교량 ‘로컬브랜드 카페’ 4곳이 오픈 한 달여 만에 방문객 1만명을 돌파했다.

서울시는 로컬브랜드 카페 4곳의 총 방문객 수는 지난달 25분 기준 1만12명에 달한다고 28일 밝혔다. 

시는 교량에 위치해 있는 특이성과 뛰어나고 아름다운 한강을 감상할 수 있음에도 노후한 시설과 특색 없는 운영으로 시민 이용의 저조했던 기존의 교량 카페를 고유 브랜드 정체성과 전문성을 갖춘 민간 로컬브랜드 카페 ‘어반플랜트’ ‘카페 진정성’과 협업해 활성화시켜나가고 있다. 

로컬브랜드 카페는 지난 10월 24일 한강대교 1곳과 양화대교 2곳을 오픈한 것에 이어 이달 17일 한남대교 카페까지 정식 영업을 시작했다. 

어반플랜트 한강대교점은 용산역에서 노들역으로 넘어가는 한강대교에 있으며 실내에 다양한 식물이 가득한 브런치 카페다. 노들섬, 이촌한강공원의 아름다운 경치를 보며 커피는 물론, 샌드위치, 파스타 등 식사도 즐길 수 있다.

평일 70~80여 명, 주말 130~140여 명이 찾는 등 현재까지 2000여 명이 방문했다. 특히 방문객 중 25%가 외국인일 정도로 외국인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시는 설명했다. 

어반플랜트 한남대교점도 실내 정원 콘센트의 브런치 카페로 한강의 아름다운 야경 뷰를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아직 카페가 운영된 지 1주일밖에 지나지 않았지만, 방문객은 500여명에 달한다.

양화대교에 위치한 카페 진정성 한강편 커피하우스(서편)와 티하우스(동편)는 선유도와 한강의 아름다운 노을을 감상하며 맛과 향을 즐기고 싶은 시민에게 적합하다. 평일 평균 300여명, 주말 평균 500여명이 방문해 현재까지 7500명 넘는 이들이 찾았다.

서울시가 민간 로컬브랜드와 운영 중인 4개의 카페 외 동작대교 카페 2곳(노을·구름카페)은 한강과 예술작품을 함께 감상하며 커피를 즐길 수 있는 전시 공간으로 시민들을 맞이하고 있다. 

주용태 서울시 미래한강본부장은 “한강의 멋진 풍경을 품고 있는 한강 다리 위 '카페'가 역량 있는 로컬브랜드 사업자들의 참여로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지며 찾고 싶은 명소로 거듭나고 있다”며 “시민들이 새롭게 탈바꿈한 한강 카페에서 여유와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앞으로도 더욱 신선한 콘텐츠를 개발해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임지혜 기자
jihye@kukinews.com
임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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