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주엽 “무단이탈 사실무근...행정소송으로 오해 바로잡을 것”

현주엽 “무단이탈 사실무근...행정소송으로 오해 바로잡을 것”

현주엽 감독. 연합뉴스

현주엽 휘문고등학교 농구부 감독이 자신의 ‘근무태만’ 의혹을 전면 반박했다. 휘문고 측에 겸직허가를 신청했고, 대체근무를 통해 부족한 훈련을 보충했다고 해명했다.

현 감독의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로플렉스는 25일 입장문을 통해 “오해를 바로잡기위해 행정소송 등 법적 조치를 지속할 것” 이라고 밝혔다.

현 감독은 입장문에서 무단이탈 사실이 없음을 명확히했다. 지난해 12월 13일 휘문고등학교에 겸직 허가를 신청했고 이후 학교 측으로부터 해당 허가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현 감독은 “‘농구부 전임코치 계약서 제3조’에 따라 부족한 근무시간을 휴일 대체 근무로 보충하였음을 확인할 수 있는 객관적인 자료가 존재한다”며 “일일훈련일지를 통해 증명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서울시교육청의 감사가 잘못됐다는 주장도 이어갔다. 현 감독은 “대회 참가 영상, 교문에서 촬영된 차량 사진, 통화 내역, 문자메시지 등의 자료를 통해 근무지 이탈 사실이 없다는 점이 명백히 확인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법적 대응도 시사했다. 현 감독은 “휘문고가 지난달 30일 시교육청을 상대로 징계 요구 처분 취소 행정소송을 제기했다”며 “행정소송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무단이탈에 대한 오해를 바로잡기 위한 제반 법적 조치를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22일 강경숙 국회원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서울시교육청은 현 감독의 근무태만 의혹 등에 대한 감사를 진행했고, 감봉 징계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민지 기자
mj@kukinews.com
유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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