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대 국회의원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이 텃밭인 전남 10개 선거구 모두 압도적인 득표로 싹쓸이했다.
목포시 김원이 후보는 8만2700표(71.43%)를 얻으면서 2위 무소속 이윤석(1만5811표‧13.65%) 후보를 크게 앞질렀다. 국민의힘 윤선웅 6393표(5.52%), 소나무당 최대집 4647표(4.01%), 진보당 최국진 3546표(3.06%), 녹색정의당 박명기 2677표(2.31%) 순이다.
여수시갑 주철현 후보는 6만9092표(88.89%)로 국민의힘 박정숙(8633표‧11.10%) 후보를 이겼다.
여수시을 조계원 후보는 5만1811표(68.01%)로 2위 무소속 권오봉 후보(1만7044표‧23.27%)를 크게 앞질렀다. 국민의힘 김희택 4032표(5.29%), 진보당 여찬 3291표(4.32%) 순이다.
순천시‧광양시‧곡성군‧구례군갑 김문수 후보는 8만5172표(64.34%)로 2위 진보당 이성수 후보(2만3890표‧18.04%)를 이겼다. 무소속 신성식 1만1721표(8.85%), 국민의힘 김형석 1만1592표(8.75%) 순이다.
순천시‧광양시‧곡성군‧구례군을 권향엽 후보는 10만4493표(70.09%)를 얻으며 국민의힘 이정현 후보(3만5283표‧23.66%)와 진보당 유현주 후보(9288표‧6.23%)를 이겼다. 광양시(70.50%), 곡성군(65.41%), 구례군(72.43%)에서 고르게 득표한 권 당선인은 1978년 제10대 국회의원선거 나주군‧광산군 선거구에서 김윤덕(신민당) 후보가 당선된 이후 46년 만에 전남 여성 국회의원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나주시‧화순군 신정훈 후보는 7만4063표(71.06%)로 진보당 안주용 후보(2만593표‧19.75%), 국민의힘 김종윤 후보(9560표‧9.17%)를 이겼다. 신 당선인은 나주시에서 4만5241표(67.73%), 화순군에서 2만8822표(77.01%)를 얻었다.
담양군‧함평군‧영광군‧장성군 이개호 후보는 6만1042표(56.46%)로 무소속 이석형 후보(3만8827표‧35.91%), 국민의힘 김유성 후보(4904표‧4.53%), 새로운미래 김선우 후보(2228표‧2.06%), 개혁신당 곽진오 후보(1104표‧1.02%)를 이겼다. 전남지역 최저 득표율로 당선된 이 당선인은 담양군 69.54%, 장성군 61.09%, 영광군 49.04%로 이석형 후보를 앞섰으나, 이석형 후보의 고향인 함평군에서는 42.83%로, 50.60%를 얻은 이석형 후보에게 선두 자리를 내줬다.
고흥군‧보성군‧장흥군‧강진군 문금주 후보는 9만5357표(90.69%)로 국민의힘 김형주 후보(9780표‧9.30%)에 압승하면서 첫 국회 입성에 성공했다. 문 당선인은 고흥군(90.47%), 보성군(91.09%), 장흥군 (91.90%), 강진군(89.34%)에서 고르게 표를 얻었다.
해남군‧완도군‧진도군에서는 박지원 후보가 7만8324표(92.35%)를 얻으며 국민의힘 곽봉근 후보(6481표‧7.64%)를 전남 최고 득표율로 압승했다. 전남 최고령 후보 1, 2위가 나란히 맞붙은 선거에서 박 당선인은 해남군 93.24%, 완도군 91.55%, 진도군 92.62%의 득표율을 보였다.
영암군‧무안군‧신안군 서삼석 후보는 7만3053표(69.17%)를 얻어 무소속 백재욱(2만1651표‧20.50%), 국민의힘 황두남(6891표‧6.52%), 진보당 윤부식(3284표‧3,10%), 한국농어민당 김팔봉(732표‧0.69%) 후보를 이겼다. 서 당선인은 영암군에서 72.54%로 가장 높은 득표율을 보였으며, 무안군 67.67%, 신안군 68.11%를 기록했다.
한편 전남지역 투표율은 69.0%를 기록했다. 156만5232명 중 우편‧사전투표 65만1514명, 선거일 투표 42만8688명, 총 108만202명이 투표했다.
투표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구례군으로 75.0%를 기록했고 가장 낮은 지역은 64.9%에 그친 목포시다. 사전투표에서는 54.81%인 신안군이 가장 높았고 36.28%인 여수시가 가장 낮았다.
전국 평균 투표율은 67.0%, 세종시가 70.2%로 가장 높았고, 제주도가 62.2%로 가장 낮았다.
무안=신영삼 기자 news03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