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마일게이트 창업자 권혁빈 최고비전제시책임자(CVO)의 이혼 소송이 시작된다.
서울가정법원 가사3부는 19일 오후 5시 권 CVO와 배우자 이 씨의 이혼 소송 첫 변론준비기일을 진행한다. 변론준비기일은 변론이 효율적이고 집중적으로 실시될 수 있도록 당사자의 주장과 증거를 정리하는 변론준비절차를 준비하는 기간이다.
이 씨는 지난해 11월 서울가정법원에 권 CVO와의 이혼소송을 제기했으며, 권 CVO가 보유한 스마일게이트홀딩스 지분의 절반을 분할해 달라고 청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권 CVO는 스마일게이트홀딩스의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 권 CVO는 지난달 9일 답변서를 통해 이혼 소송 기각을 요청한 상태다.
이 씨는 권 CVO를 상대로 주식처분금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한 상태이며, 법원이 이를 인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로 인해 권 CVO는 이혼 소송이 끝날 때까지 스마일게이트홀딩스 주식을 임의로 처분할 수 없게 됐다.
권 CVO의 총자산은 10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권 CVO는 재산 대부분을 결혼 이후 스마일게이트를 창업해 축적했다. 재판에서도 이혼 여부와 함께 재산분할 과정에서의 치열한 공방이 예상된다.
성기훈 기자 misha@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