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 영구레이저제모 시술, 몇 번 받아야 효과 있을까

반 영구레이저제모 시술, 몇 번 받아야 효과 있을까

[쿠키뉴스=박은비 기자] 여름이 다가오면서 겨드랑이제모, 수염제모 등 신체의 다양한 부위에 부담 없이 시술 받을 수 있는 레이저 제모가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제모와 관련된 사항들 중에서도 많은 이들이 공통적으로 궁금해 하는 사항은 바로 시술횟수다. 제모의 횟수는 몇 번 정도가 적당할까.

흔히 제모레이저하면 영구적인 효과가 있는 영구제모레이저를 생각하기 쉽지만 정확히는 그것과 다르다. 제모레이저는 모근을 파괴하여 반감시키는 효과를 보이므로 반영구라는 표현을 쓰는 것이 맞다.

그러므로 반영구제모레이저 시술은 사실상 정해진 횟수가 없다고 할 수 있다. 정기권 형식으로 평균 5회 정도 시술 받는 것을 권유하기는 하지만, 사실상 시술 횟수는 본인의 모량 뿐만 아니라 레이저 종류나 강도에 따라 얼마든지 달라질 수 있다.

따라서 정해진 이벤트 가격 등에 따라 시술 횟수를 결정하기보다는 본인의 모량이 어느 정도인지를 파악한 뒤 시술 횟수를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부위별로 털의 밀집도가 다르기 때문에 부위별로 횟수를 선택하는 것도 방법이다.

제모레이저는 털의 검은 멜라닌 색소에 반응하는 파장에 따라 다양한 종류로 구분되므로 이를 부위별로 추천받아 시술 받는 것이 좋다. 특히 솜털의 경우 레이저의 에너지가 모근에 미치는 영향이 크지 않을 수 있어 다른 부위의 털보다 레이저의 역할이 효과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는 것을 고려해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다.

일반적인 레이저보다 우수한 효과를 보이는 명품 레이저로 시술받을 수도 있다. 3회 시술로 일반 레이저 5회 시술 정도의 제모효과를 얻을 수 있는 소수의 명품 레이저로 시술을 받게 되면 시간을 단축할 수 있어 제모 효과가 급한 경우 큰 도움이 된다.

닥터스피부과 신도림점 조경종 원장은 “여성들이 선호하는 겨드랑이 제모의 경우 털이 상대적으로 두꺼워 제모레이저 시술 후 효과가 탁월하지만, 수염제모와 같이 얇은 털을 제모하게 될 때는 레이저에 따른 효과가 천차만별로 달라질 수 있다. 간단한 제모 레이저 시술로 생각할지라도 반영구제모의 경우 레이저를 제대로 따져보고 선택하는 것이 옳다”고 말했다.  

eunbi0426@kukinews.com

박은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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