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서 "중학생들이 초등학생 집단 폭행" 신고...지역사회 발칵

포천서 "중학생들이 초등학생 집단 폭행" 신고...지역사회 발칵

쿠키뉴스 자료사진

경기 포천시의 한 초등학생이 중학생들로부터 집단폭행 등을 당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0일 쿠키뉴스 취재를 종합하면 경기북부경찰청 여성청소년범죄수사계는 포천시 중학교에 재학중인 남녀학생 여러명을 조사하고 있다.

관내 여러 중학교에 재학중인 이들은 최근 초등학교 후배인 6학년 A양을 인근 공장지대로 끌고 가 뺨을 수차례 때리는 등 폭행과 강제추행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빌려달라'는 명목으로 금품 등을 갈취한 혐의도 받는다. 이들 중 일부는 만 14세 이상으로 촉법소년에 해당하지 않는다.

현재 A양은 등교하지 않고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여러명의 학생들을 불러 사실관계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피해 영상 등이 SNS에 퍼지면서 지역사회가 발칵 뒤집어졌다.

해당 영상에는 여러 학생들이 둘러싼 상태로 한 학생이 울고있는 여학생의 뺨을 수차례 때리는 장면이 담겨있다.

이 영상이 SNS에 퍼지자 게시글에는 '묵과해서는 안된다' '강력한 처벌이 요구된다'는 등의 강한 처벌을 요구하는 지역 학부모들의 댓글이 빗발치고 있다.
윤형기 기자
moolgam@kukinews.com
윤형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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