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누운 노인에 죽 먹여 네티즌 격분 “정치적 쇼 넘어선 잠재적 ‘살인행위’”

반기문, 누운 노인에 죽 먹여 네티즌 격분 “정치적 쇼 넘어선 잠재적 ‘살인행위’”

[쿠키뉴스=이승희 기자]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누워있는 노인에게 죽을 먹여 네티즌이 공분하고 있다.

15일 오전 9시51분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반기문씨. 이것은 잠재적 살인행위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해당 글에는 반 전 총장이 누워있는 노인에게 죽을 떠먹이는 사진이 첨부됐다. 앞서 반 전 총장은 14일 오후 충북 음성군 맹동면에 위치한 사회복지시설 꽃동네를 방문했다.

글쓴이는 “어떻게 누워있는 노인에게 음식을 먹일 수가 있는가”라며 “이것은 잠재적 살인 행위”라고 지적했다. 이어 “누워있는 노인에게 음식을 주는 경우는 절대 없다. 이는 노인에게 죽으라는 것”이라며 “음식을 삼키는 능력이 떨어지는 분들이다. 누워서 음식을 먹을 경우 무조건 기도로 들어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흡인성 폐렴이 얼마나 위험한지 아는가. 어떻게 누워있는 노인에게 음식을 먹이는데 아무도 말리지 않을 수 있나”라고 지적했다.

글쓴이는 “카메라 앞에서 사진만 찍으면 다인가. 하려면 제대로 해야 할 것 아닌가”라며 “턱받이는 왜 본인이 했나”라며 격분했다.

실제로 노인 폐렴 환자 중 음식이 기도로 흡인되어 발생한 흡인성 폐렴의 경우가 많아 반 전 총장의 행동이 적절치 못하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반 전 총장이 턱받이를 차고 있는 모습 또한 논란거리 중 하나가 되고 있다.

네티즌은 “턱받이를 본인이 한 게 정말 골 때린다” “요양원 사람들은 할머니 일으켜서 턱받이 해드리라고 줬는데, 반기문이 아는 게 없으니까 자기가 한 것 같다” “옆에 저렇게 많은 사람이 있는데 누구 하나 조언을 해주지 않은 게 신기할 뿐” “선행하려면 국민 모르게 하고, 이왕 할 거면 제대로 좀 해라” “이게 보여주기 식 선행인 걸 모르는 사람이 있겠나” “건강한 사람도 누워서 음식 받아먹으면 큰일 날 수 있는데, 하물며 아프신 노인분께 뭐하는 짓인지 모르겠다” “모르면 제발 가만히 계세요” “기가 차네. 내 눈을 의심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aga4458@kukinews.com

이승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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