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쿠키 스포츠] 김연아의 24번째 생일을 맞아 김연아 팬들이 ‘아름다운 기부’를 실천해 눈길을 모은다.
5일 김연아 팬 연합단체 ‘승냥이연합’은 유니세프(국제연합아동기금)에 시리아 긴급구호 후원금으로 1930여만원을 기부했다.
기부에 참여한 팬 연합단체는 ‘디씨인사이드 김연아 갤러리’, ‘디씨인사이드 피겨 갤러리’, ‘피버스케이팅’, ‘김연아 팬 카페’ 등 총 4곳이다.
유니세프한국위원회는 “승냥이연합은 김연아 선수의 생일을 기념하여 고통 받는 세계 어린이들에게 희망을 주었습니다”라는 메시지와 함께 감사장을 수여했다. 2010년 7월 김연아는 유니세프(국제연합 아동기금) 국제 친선대사로 임명됐다.
이들 단체의 기부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승냥이 연합은 2011년 2월 김연아의 벤쿠버 동계올림픽 금메달 획득 1주년 기념을 시작으로 올해까지 3년째 유니세프에 기부를 하고 있다. 팬들은 올림픽 우승 기념일뿐 아니라 생일과 대학 졸업 등 김연아 선수를 축하하고 격려하기 위해 지속적인 기부를 해왔다.
여기에 더해 온라인 커뮤니티의 한 네티즌은 “승냥이연합이 헌혈증을 모아서 기부할 예정에 있다”고 밝혔다.
김연아 팬 연합이 승냥이연합이라고 부르게 된 것은 몰려드는 팬들을 보고 김연아가 “승냥이들 같아요”라고 답한 것이 발단이 됐다고 알려졌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민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