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V 트렁크 속 골프채만 골라 턴 40대 구속

SUV 트렁크 속 골프채만 골라 턴 40대 구속

[쿠키 사회] 서울 강서경찰서는 13일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만 골라 트렁크에 실려 있는 고가 골프채를 훔친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절도)로 유모(40)씨를 구속했다. 또 유씨가 훔친 골프채를 사들인 중고 골프용품 매장 운영자 윤모(44)씨 등 5명을 장물취득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유씨는 지난 5일 새벽 3시20분쯤 서울 가산동 A아파트 지하주차장에 주차된 SUV의 뒤 유리창 모서리를 깨뜨려 트렁크를 열고 150만원 상당의 골프채 세트를 훔친 뒤 30만원에 팔았다. 같은 방법으로 지난 2월부터 4개월 동안 서울 금천구와 마포구 등에서 12차례 골프채 11세트(2700만원 상당)를 훔쳐 550만원을 챙겼다. 인적이 드문 새벽 2~4시 주로 범행을 저질렀고 트렁크에 유리창이 있어 안에 골프채가 있는지 확인할 수 있는 SUV만 범행대상으로 삼았다.

강서경찰서는 2010년 3월에도 서울 강서·구로·양천구 일대에서 21차례 빈집털이 범행을 저지른 유씨를 붙잡아 구속했다. 유씨는 2년6개월 복역한 뒤 지난해 9월 출소했다가 지난 5일 PC방에서 게임을 하다 3년 전 자신을 붙잡았던 경찰들에게 다시 체포됐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이사야 기자 Isaiah@kmib.co.kr
이사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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