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쿠키 사회] 대기업 회장 부인이 아들과 함께 공원에서 산책하다 주한 독일대사관 직원의 개에 물리고 그 직원에게 폭행을 당했다.
서울 용산경찰서는 13일 자신이 키우는 개에 물린 나모(72·여)씨 모자를 폭행한 혐의로 독일대사관 직원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독일인인 A씨는 지난 9일 오후 애완견과 서울 이태원동 남산공원을 산책하다가 자신의 개한테 물렸다고 주장하는 나씨 일행과 몸싸움을 벌였다.
경찰 조사에서 나씨의 아들 이모씨는 “목줄이 풀린 개가 갑자기 달려와 어머니 팔을 물었고 이를 제지하려 개를 향해 우산을 휘두르자 A씨가 달려와 어머니와 나를 밀치고 발길질을 했다”고 주장했다. 나씨는 상처가 심각하지 않아 인근 병원에서 치료 후 바로 퇴원했다.
나씨와 이씨는 재계 순위 20위 안에 드는 재벌그룹 회장의 부인과 막내아들이다. 이 그룹은 17개 계열사를 갖고 있으며 막내아들 이씨는 한 계열사의 대표이사로 재직 중이다. 그룹 측은 “경찰이 사건을 조사 중이기 때문에 구체적 대응은 진행 과정을 지켜본 후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용산서 관계자는 “A씨를 조만간 소환해 조사하겠지만 면책특권이 있는 대사관 직원 신분이라 ‘공소권 없음’으로 검찰에 송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이사야 기자 Isaiah@kmib.co.kr
[인기 기사]
▶ ‘윤창중 그녀’ 사진 확산…신상 피해 우려
▶ 핵기술 전수 의혹 파키스탄 박사 “북한 핵미사일 완성”
▶ “윤창중이 대통령을 성추행했습니까? 왜 대통령에 사과해요?”
▶ 윤창중 기자회견 전문 “이남기 수석이 한국 가라 했다”
▶ 윤창중 경질의 전말은?… “성추행, 美경찰 피해 급귀국”
[쿠키 사회] 대기업 회장 부인이 아들과 함께 공원에서 산책하다 주한 독일대사관 직원의 개에 물리고 그 직원에게 폭행을 당했다.
서울 용산경찰서는 13일 자신이 키우는 개에 물린 나모(72·여)씨 모자를 폭행한 혐의로 독일대사관 직원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독일인인 A씨는 지난 9일 오후 애완견과 서울 이태원동 남산공원을 산책하다가 자신의 개한테 물렸다고 주장하는 나씨 일행과 몸싸움을 벌였다.
경찰 조사에서 나씨의 아들 이모씨는 “목줄이 풀린 개가 갑자기 달려와 어머니 팔을 물었고 이를 제지하려 개를 향해 우산을 휘두르자 A씨가 달려와 어머니와 나를 밀치고 발길질을 했다”고 주장했다. 나씨는 상처가 심각하지 않아 인근 병원에서 치료 후 바로 퇴원했다.
나씨와 이씨는 재계 순위 20위 안에 드는 재벌그룹 회장의 부인과 막내아들이다. 이 그룹은 17개 계열사를 갖고 있으며 막내아들 이씨는 한 계열사의 대표이사로 재직 중이다. 그룹 측은 “경찰이 사건을 조사 중이기 때문에 구체적 대응은 진행 과정을 지켜본 후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용산서 관계자는 “A씨를 조만간 소환해 조사하겠지만 면책특권이 있는 대사관 직원 신분이라 ‘공소권 없음’으로 검찰에 송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이사야 기자 Isaiah@kmib.co.kr
[인기 기사]
▶ ‘윤창중 그녀’ 사진 확산…신상 피해 우려
▶ 핵기술 전수 의혹 파키스탄 박사 “북한 핵미사일 완성”
▶ “윤창중이 대통령을 성추행했습니까? 왜 대통령에 사과해요?”
▶ 윤창중 기자회견 전문 “이남기 수석이 한국 가라 했다”
▶ 윤창중 경질의 전말은?… “성추행, 美경찰 피해 급귀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