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20대女 살해 피의자 곽광섭 자살

청주 20대女 살해 피의자 곽광섭 자살

[쿠키 사회] 청주시 상당구 내덕동 20대 여성 살해 피의자 곽광섭(46)이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

이 사건을 수사 중인 청주 상당경찰서는 15일 오전 11시55분께 청주 우암산 보현사 인근 야산을 수색하던 중 나무에 목을 맨 곽광섭의 시신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곽광섭은 내덕동 다세대 주택에 살면서 옆집 20대 여성을 성폭행한 후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었다. 경찰은 곽광섭이 성범죄 전과가 있고 사건 발생 당일이후 행적이 묘연한 점 등으로 곽광섭을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하고 뒤를 쫓았다.

경찰은 곽광섭이 내연녀를 만나 살인 사실을 털어놨다는 사실을 확인한 후 14일 오후 6시부터 수배전단을 배포하는 등 공개수사로 전환했다.

경찰은 곽광섭이 우암산 일대에 은신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지난 12일 오후부터 매일 기동대 등 300여명의 인력과 경찰견을 동원, 이 일대를 수색해 왔다.

곽광섭은 경찰의 수사망이 좁혀 오자 심적 부담감을 이기지 못하고 숨진 것으로 보인다. 국민일보 쿠키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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