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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일 동아시아 3개국이 세계에서 가장 IQ 수준이 높은 국가로 선정됐다.

[쿠키 국제]미국 주간 뉴스위크는 27일 국가별 IQ 수준에 차이가 나는 것이 전염병 등 질병과 관련이 있을 수 있다는 미국 대학 연구진의 조사 결과가 공개됐다고 보도했다.

이 잡지에 따르면 IQ 수준이 전염병과 관련이 있을 수 있다는 조사 결과는 전염병이 두뇌 발달에 큰 해악을 끼칠 수 있다는 가정을 전제로 하고 있다. 신생아의 경우 인간의 두뇌는 신체 에너지의 90% 가량을 소비할 만큼 에너지 사용량에서 절대적인 비중을 갖고 있다.

기생충 등에 의한 전염병이 두뇌로의 영양 공급을 방해할 수 있고 전염병으로 인해 두뇌로의 영양 공급 부족 현상이 빚어지면 두뇌 발달에 장기적이고 치명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다. 설사 등 전염병에 감염되면 두뇌로의 영양 공급이 크게 저해될 수 있다.

연구진은 질병 부담률(DISEASE BURDENSㆍ전염병에 의한 수명 단축 기간을 의미)과 평균 IQ 수준에 대한 데이터에 근거해 조사한 결과 밀접한 `역상관성'(INVERSE CORRELATION)이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IQ 평균 수치가 낮은 적도 기니와 카메룬, 모잠비크, 가봉 등은 질병 부담률이 최고 수준을 기록한 반면 질병 부담률이 낮은 국가들은 IQ 수치가 높다. 뉴스위크는 IQ 수준이 높은 국가로 한국과 싱가포르, 중국, 일본, 이탈리아를 거명하며 이들 국가가 선두에 있다고 전했다.

연구진은 "전염병이 국가별 IQ 수준을 가늠하는 가장 유력한 `예측 변수'(PREDICTOR)라는 사실이 입증된 것으로 볼 수 있다"며 "말라리아 등 개도국형 질병 퇴치를 위해 끈질긴 싸움이 이뤄져야만 하는 이유가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뉴스위크는 "이번 연구 결과는 국가별 IQ 수준의 격차가 발생하는 이유를 이해하는 데 획기적인 발견이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