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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투에게 눈도장 찍자… K리거들, 아이슬란드전서 출격 예고

오는 15일 오후 8시(한국시간) 아이슬란드와 친선전
최종예선 7·8차전 앞서 열리는 경기
유럽파 없는 벤투호, K리거들의 대표팀 승선 절호의 기회

터키 안탈리아에서 전지훈련을 진행하는 축구대표팀.   대한축구협회(KFA)

벤투호가 2022년 첫 번째 A매치에 나선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오는 15일 오후 8시(한국시간) 터키 안탈리아의 마르단 스타디움에서 아이슬란드와 친선 경기를 치른다.

대표팀은 지난 9일부터 터키 안탈리아에서 전지훈련을 진행 중이다. 아이슬란드전 이후 오는 21일 몰도바와 친선 경기를 치른 뒤에는 레바논으로 이동해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최종예선 7차전(레바논)과 8차전(시리아)을 치른다.


이번 전지훈련은 대다수 선수가 K리거다. 일본 J리그에서 호라약 중인 골키퍼 김승규(가시와 레이솔)를 제외한 나머지 선수가 모두 K리거다. 코로나19 확진으로 소집 명단에서 제외됐던 권경원(감바 오사카)가 음성 판정을 받고 터키로 떠났다.

이번 아이슬란드-몰도바로 이어지는 두 차례 평가전은 레바논행 비행기를 탈 선수를 가릴 서바이벌 게임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들 중 상당수는 레바논과 월드컵 최종예선 7차전을 앞두고 유럽파들이 합류하면 일부 선수들은 대표팀을 떠나 귀국행 비행기를 타야 한다. 

단순히 훈련에 참여하는 것을 넘어 월드컵 최종예선과 본선까지 함께 하려면 이 기회에 존재감을 확실히 드러내야 한다. 해외파가 없는 흔치 않은 기회인 만큼 벤투 감독의 눈에 들기 위한 내부 경쟁이 치열할 전망이다.

특히 이번 월드컵 최종예선 7, 8차전은 주축 공격수인 손흥민(토트넘), 황희찬(울버햄프턴)이 부상으로 합류하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 그만큼 국내 선수들에게 더 많은 기회가 돌아갈 것으로 보인다.

벤투호에 처음으로 발탁된 김대원(강원)은 “해외파가 없는 경우가 별로 없어서 이런 기회는 흔치 않고 다시 오지 않을 수도 있다”면서 “두 경기를 잘 준비해서 감독님께 내가 가진 장점을 최대한 어필하고 싶다”고 의지를 나타냈다.

벤투 감독은 이번 터키 전지훈련에 앞서 “이번 평가전은 선수들의 면면을 자세히 볼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새로 뽑힌 선수들이 어떤 모습을 보일지, 대표팀 전술에 어떻게 녹아드는지 관찰하겠다”고 말했다.

이번에 상대하는 아이슬란드는 FIFA 랭킹 62위로 33위인 한국보다 아래다. 지난 2018년 러시아 월드컵에서 본선에 진출하는 드라마를 썼지만 2022년 카타르 월드컵에선 유럽 예선 탈락이 확정돼 본선에 나서지 않는다. 이번 평가전에 나서는 대표팀은 자국 리그나 노르웨이, 스웨덴, 덴마크 등 북유럽 리그에서 뛰는 선수들 위주로 구성됐다.

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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