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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병규 HDC현산 대표 “깊이 사죄…책임통감”

유병규 현대산업개발 대표가 12일 오전 광주 서구 화정동 신축 아파트 외벽 붕괴사고 현장 부근에서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저희 HDC현대산업개발의 공사 현장에서 발생한 불행한 사고로 인하여 피해를 입으신 실종자분들과 가족분들, 광주 시민 여러분께 깊이 사죄드립니다”


유병규 HDC현대산업개발 대표이사는 12일 오전 10시 광주 화정동 사고현장 소방청 사고대책본부 인근에서 “있을 수 없는 사고가 발생하였습니다. 저희 HDC현대산업개발의 책임을 통감합니다”라며 이같이 사과문을 발표했다. 

전날 HDC현대산업개발이 시공 중인 광주 화정동 한 아파트 신축 공사현장에서 건물 외벽이 붕괴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현재 현장에 있던 근로자 6명은 연락이 두절된 상태다. 


이날 유 대표는 “실종자 수색과 구조가 급선무”라며 “소방본부, 국토교통부, 광주광역시 및 서구청 등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조하여 실종자 수색에 만전을 기하겠습니다. 그 과정에서 2차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안전조치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HDC현대산업개발은 사고 발생 즉시 대표이사인 저를 포함한 임직원들과 구조 안전 전문가 등 50여 명을 사고 현장에 급파하였습니다”라며 “현재 유관기관의 협의 하에 실종자 수색, 구조와 추가 피해 방지를 위한 안전 확보 대책을 수립하고, 필요한 장비와 인력을 확보하였습니다. 앞으로도 추가로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하겠습니다”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유 대표는 수사기관의 조사와 국토교통부 등의 사고원인 규명에도 성실히 임하겠다고도 밝혔다.

한편 현대산업개발의 광주 건물 사고는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6월 시공사로 참여한 광주 동구 학동4구역 재개발 현장에서 철거 공사 중 무너진 노후건물 외벽이 버스정류장을 덮쳐 버스에 타고 있는 승객 9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정몽규 HDC그룹 회장은 광주 현장을 찾아 “무거운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고 사과했다.

안세진 기자 asj0525@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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