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12~15세도 화이자 부스터샷 가능…FDA 승인

부스터샷 접종 간격 6개월→5개월 단축
CDC 승인 거쳐 확정

美 12~15세도 화이자 부스터샷 가능…FDA 승인
화이자 백신. 사진공동취재단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확산세가 거센 가운데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화이자 백신의 부스터샷(추가 접종) 접종 대상을 12~15세까지로 확대했다. 

3일(현지시각) AP,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FDA는 현행 16세 이상인 부스터샷 접종 허용 연령을 12세 이상으로 낮추기로 결정했다. 

25세 이상이 부스터샷으로 접종할 수 있는 백신은 화이자 백신이다. 


이와 함께 FDA는 부스터샷 접종 간격을 현행 6개월에서 5개월로 단축했다. 

FDA 승인으로 12~15세 부스터샷 접종이 최종 확정된 것은 아니다. FDA의 결정은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승인을 거쳐 확정되며, CDC는 이번 주 내 승인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같은 결정은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코로나19 감염 사례가 급증하고 있고 방학을 마친 아이들이 학교로 돌아오면 보건시스템이 과부하에 걸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피터 마크스 FDA 백신사업부 관리자는 "코로나19로 인한 심각한 질병이 10대에게는 흔하지 않지만 부스터샷은 오미크론이나 다른 코로나 변이 바이러스의 확산을 줄이는 동시에 위험을 피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CDC에 따르면 12세~17세 소아·청소년 중 절반을 조금 넘는 수준인 1350만명이 화이자 백신을 2차례 접종했다. 

FDA는 5세부터 11세까지의 아동도 면역 체계에 문제가 있을 경우 부스터샷을 허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임지혜 기자 jihy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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