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세 이상 연령층 추가접종률 7.5%로 낮아… 적극 참여 당부”

소아·청소년 감염 위험도 증가세… 18세 이하 학령층 주간 500명대 확진

“60세 이상 연령층 추가접종률 7.5%로 낮아… 적극 참여 당부”
 서울 마포구 코로나19 백신접종센터에서 백신 접종을 하고 있다.   쿠키뉴스DB

방역당국이 고령층의 추가접종률이 7.5%로 낮은 편이라며 적극 참여를 당부했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질병관리청장)은 22일 충북 오송 질병관리청에서 열린 코로나19 브리핑에서 “11월 3주 현재 60세 이상 연령층에서 추가접종률이 7.5%로 낮은 상황”이라며 “요양병원 및 요양시설을 대상으로 26일까지 추가접종을 조기에 완료하는 것을 목표로 신속하게 자체접종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60세 이상 고령층 중 추가접종 사전예약대상자는 코로나19 예방접종 사전예약 홈페이지를 통해 예약이 가능하다.


정 본부장은 “60세 이상 미접종자께서는 반드시 예방접종을 받아주기를 당부드리고, 또 다중이용시설 등 감염 위험 시설을 방문하거나 사람 간에 접촉하는 것을 최대한 자제하고 피해달라”고 밝혔다.

한편, 소아·청소년의 감염 위험도 증가하고 있다. 18세 이하 학령층에서도 주간 500명대 확진자가 발생되고 있다. 감염경로로는 보육·교육시설을 통한 감염경로가 많고, 가족 간, 지인 간, 친구 간의 접촉이 많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들은 감염될 경우 격리, 등교 중지로 인해 학습권이 침해될 수 있다. 

방역당국은 건강한 소아·청소년에게도 예방접종을 권고드린다고 강조했다. 정 본부장은 “희망하는 일정에 따라 미리 예약해 가급적 많은 소아·청소년이 접종에 참여할 수 있도록 12~17세 소아·청소년 대상의 예방접종 사전예약을 11월23일 20시부터 12월31일까지 추가 실시한다. 적극 참여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번 주부터 유·초·중등 분야의 전면등교 확대가 실시되고, 대학별 고사가 계속 진행되고 있어 학생과 학부모들의 이동과 접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정 본부장은 “방역당국은 교육부와 함께 소아·청소년 대상 예방접종을 지속적으로 권고하고, 18세 이하의 아동·청소년들이 주로 이용하는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방역패스 적용 확대 등을 계속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방역당국은 이날 코로나19 예방접종 효과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11월 2주 기준으로 미접종군이 코로나19에 감염될 위험은 완전접종군에 비해 2.3배 높게 분석됐고, 위중증과 사망 발생 위험도 미접종군이 완전접종군에 비해 각각 위중증은 11배, 사망은 4배 높게 나타났다. 

완전접종 확진자는 미접종 확진자에 비해서 중증이나 사망으로 진행될 위험이 5분의 1로 매우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정 본부장은 “여전히 코로나19 감염과 중증 예방을 위해서는 예방접종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노상우 기자 nswreal@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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