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EA “국제유가 고공행진 끝날 듯…미국서 공급량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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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에너지기구(IEA)가 국제 유가 고공 행진이 조만간 꺾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16일 로이터·블룸버그통신 등의 보도에 따르면 IEA는 월간 정례 보고서에서 “국제 원유 공급(생산)량이 증가하고 있다. 유가 상승세의 끝이 보인다”고 말했다.

IEA는 보고서에서 “아직 국제 원유 시장은 수급이 어려운 상태지만, 현재 유가가 미국 등 다른 국가들의 증산을 강력하게 부추기고 있다”며 “흐름이 바뀔 수 있다”고 예측했다.


최근 유가가 상승하면서 그동안 증산을 머뭇거렸던 미국의 원유 생산자들은 생산량을 늘리기 시작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실제로 지난달 미국 원유 생산량은 전 세계 생산 증가량의 절반을 차지했다.

IEA는 미국의 증산이 유가 상승세에 제동을 걸 것으로 전망했다. 비(非)OPEC 주요 산유국 협의체인 ‘OPEC 플러스’의 증산계획 등과 맞물려 공급량이 늘어날 경우,.유가 상승을 끝낼 수 있다는 분석이다.

블룸버그 통신은 “IEA의 예상이 맞는다면, 유가 상승으로 고통받는 소비자들의 부담이 크게 해소될 수 있다”고 전했다.

IEA는 공급 부족과 함께 유가 상승의 다른 한 축으로 작용한 수요 증가에 대해 “전 세계의 여행 제한 완화에 따른 휘발유 소비량 증가, 여행 수요 증가 등에 따라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관측했다.

다만 “유럽의 코로나19 확진자 증가세, 위축된 산업 활동, 고유가 등이 수요를 억제할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했다.

최은희 기자 joy@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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